[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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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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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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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선 교수,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 선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가 최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도선 교수의 임기는 2022년 7월 1일부터 1년이다. 

임도선 교수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18회 동계학술대회(KSIC 2022)에서 투표를 거쳐 차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997년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연구회로 시작된 순환기관련 대표학회로서, 다양한 학술활동 뿐 아니라 저저익선365 캠페인 등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국민들의 심혈관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임도선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혈관중재시술을 전문진료분야로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장, 고려대학교 대사증후군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이사, 구조심질환연구회 회장, 혈소판-혈전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환자안전 챔피언 현판 수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 환자안전 문화 확산 및 환자안전 보장에 크게 이바지한 ‘환자안전챔피언(Patient Safety Champion)’ 5개 부서에 대해 현판을 수여했다.

 ‘환자안전챔피언’은 2020년 병원 자체적으로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환자안전 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환자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안전챔피언에는 ▲환자안전 아이디어 챔피언(환자안전사건 개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환자안전 지킴이 챔피언(중요한 근접오류 보고자) ▲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근접오류 다수 보고 부서) ▲환자확인 챔피언(환자확인 우수직원)이 있다.

이날 이창형 병원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처 114병동‧120병동 및 행정처 시설관리팀(이하 근접오류 보고 우수부서), 간호처 84병동 및 진단검사의학과지원부 외래채혈실(이하 환자확인 챔피언)을 찾아 현판을 직접 수여하고 해당 부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당뇨병 전단계서도 대사질환 위험 높아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인 공복혈당 수치가 125mg/dL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데,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각종 대사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비만, 복부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과음을 동반하는 비율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뇨병 경계 범위인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되거나 혈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사람은 안심해서는 안 되며 주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혈당을 조기에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재 국가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검사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내 대규모 인구를 바탕으로 당뇨병 전단계와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처음 입증함으로써 공복혈당 검사의 유익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연구결과는 당뇨병 연구분야 저명 학술지 ‘당뇨병 저널(Journal of Diabetes)’ 온라인 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7차 국민건강영양조사(2016년~2018년)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병력이 없는 13,625명을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 △100~109mg/dL △110~124mg/dL △125mg/dL 이상인 집단으로 분류했다.

공복혈당 수치에 따라 나눈 5개 집단에서 비만, 복부비만을 동반한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이 높은 집단일수록 해당 비율이 뚜렷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공복혈당이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 비만한 사람의 비율은 27.2%였다. 그에 비해 90~99mg/dL인 집단은 38.3%, 110~124mg/dL인 집단은 55.2%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여성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공복혈당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는 비만한 사람의 비율이 16.9%였다. 반면 90~99mg/dL인 집단은 26.8%, 110~124mg/dL인 집단은 51.5%로 공복혈당이 높아질수록 비만한 사람의 비율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지표 역시 공복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공복혈당 증가에 따라 고혈압(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150mg/dL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남성은 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여성은 50mg/dL 미만)을 앓는 비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공복혈당 증가와 과음 습관과의 연관성도 확인됐다. 공복혈당이 90mg/dL 미만인 집단에서 과음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의 경우 20.8%, 여성은 11.0%였는데 110~124mg/dL인 집단에서는 각각 38.6%, 11.9%로 증가해 과도한 음주가 혈당관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습관 가운데 운동은 공복혈당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나왔는데, 연구팀은 절주나 체중감량 없이 운동만 하는 것은 혈당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했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병 자체보다도 당뇨발, 당뇨망막병증, 심혈관질환 등 전신에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현재 국내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 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병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당뇨병 인구는 무려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남성심, 인터넷 의료증명서 발급·의료통역 앱 오픈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외국인 의료통역 예약 어플리케이션을 공식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함게 병원은 병원에서 발급됐던 의료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 발급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의료통역 어플은, 언어장벽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환자의 의료통역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으며 중국어·베트남어·몽골어 등 3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인터넷(모바일) 의료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가능한 증명서는 일반 진단서 및 입퇴원 확인서, 외래(응급)진료 사실 확인서, 코로나19 검사 결과서, 처방전,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영수증 등 총 13종이다. 

발급받은 증명서는 바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메일 또는 팩스 전송을 통해 손쉽게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인터넷 발급 증명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병원 전자직인, 복사방지 마크, 고밀도 2차원 바코드 등으로 보안이 강화됐다. 또한 발급 홈페이지를 통해 증명서의 진위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 앓는 산모, 건강히 출산 

인구 100만 명 중 1~2명이 앓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을 앓고 있는 산모가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지난달 28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병원측이 밝혔다. 

선천성 무피브리노겐혈증(선천성 무섬유소원혈증)은 상염색체 열성 소인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혈액 응고인자 I 번인 섬유소원(fibrinogen)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없는 혈액질환이다. 발생률은 인구 100만명 중 1~2명으로 매우 드문 질환으로 현재까지 250예 정도가 보고됐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75%는 유아기 때부터 출혈이 동반되는데 출혈의 정도와 빈도는 경한 정도에서 중증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출혈은 구토 시, 분만 시 과다출혈 및 피부조직의 혈종 등에서 발생한다.

산모는 지난달 27일 저녁 9시 양수가 흐르는 증상이 있어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모아센터에 내원했고, 입원 5시간 만인 새벽 2시 31분 출혈 없이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서울대병원, 심야시간대 의료물품 배송 도입

서울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환자의 안전 및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의료인력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언택트 심야배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7개의 병동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 의료물품을 공급하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병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원내 이동 소요시간이 주간 대비 약 70%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간 시간대 엘리베이터의 혼잡도가 크게 개선되었고, 의료물품의 이동과 내원객의 접점이 완전 차단돼 코로나 감염 전파의 위험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울대병원은 언택트 심야배송시스템을 전 부서로 확대했다.

그 결과 일평균 약 20만개, 월 500만개에 달하는 의료물품 이동에 투입했던 물류인력의 재배치를 통해 업무 효율화를 높일 수 있었다. 그동안 의료물품의 단순 배송만 했던 물류인력이 기존에 의료인력이 담당했던 처방 의료물품 적치 및 유효기간 관리 등의 업무까지 전담하도록 재배치한 것이다. 
 
배정량 물품의 공급 주기도 주1회에서 주2회 배송으로 늘리고, 관리 품목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또한 기존에 의료인력 등이 담당했던 CCDS(Case Cart Delivery Service,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업무)를 원외로 이동시키고, 그 품목을 약 4배 이상 확대했다. 

또 친환경 물류 체계 정착을 위해 하루 약 400~500여개가 소모되는 1회용 종이박스를 별도로 디자인된 리빙박스로 교체했다. 

시범사업으로 직원 업무 피로도 감소와 원내 재고 비용 감소 효과를 확인한 병원은 심야배송 사업 정착 이후 운송수단, 배송 주기, 물품 공급 등의 자료를 데이터화해 이를 기반으로 IoT가 접목된 디지털 물류혁신을 차기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PSA 높으면 전립선암? 추가 검사 받아야 할 때는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생성 및 정자의 생존과 활성 기능을 담당하고, 요도가 전립선 안쪽으로 지나가 배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대표적인 남성암에 속한다. 

비뇨의학과에서 실시하는 여러 검사가 있지만 그 중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즉, PSA(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고 할 때 전립선암일까 걱정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립선암 외에도 양성전립선비대증인 경우, 전립선조직검사를 하거나 전립선 수술을 한 경우, 사정을 하고 난 후, 자전거 운동과 같은 회음부 압박에도 PSA 수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지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PSA는 최종 진단을 내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 PSA가 높다고 하여 바로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는 한 번의 PSA 수치 상승으로 바로 전립선 생검을 시행하기보다 금욕기간, 요로감염, 최근 진단적전립선시술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면 PSA를 다시 검사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치가 아주 높거나, 급성 전립선염, 상기의 여러 가지 상황 등 PSA가 올라갈 만한 경우가 없다고 판단되면 처음부터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다. 

최초 생검을 바로 시행해야 하는 증상에는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5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서 PSA 수치가 높을 때 ▲직장 손가락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전립선 결절이 촉지될 때 ▲전립선암에 의한 증상이 의심될 때 ▲전립선암에 의한 전이질환(뼈 전이 또는 림프절병증)이 의심될 때 ▲경요도전립선절제술 후 우발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등이다.

최초 생검 후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지 않았지만 재생검을 권고하는 증상은 ▲PSA 수치가 상승하거나 지속적으로 높을 때 ▲비전형작은세엽증식으로 나왔을 때 ▲다발성의 고등급 전립선상피내종양으로 나왔을 때 ▲고등급의 전립선상피내종양 주위에 비정형 선들이 같이 존재할 때 ▲요전립선암항원-3 검사나 다른 유전체검사에서 양성을 보일 때 ▲전립선자기공명영상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을 때 등이다. 

전립선암은 젊은 연령보다 50세 이후 급격히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전립선암 환자의 3분의 2 가량이 65세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는 가족력이 없다면 50세부터, 가족력이 있다면 45세부터 1년마다 전립선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암도 다른 암처럼 완치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므로,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거나 연령이 높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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