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렐토 제네릭 132품목 무더기 등재...10월 시장출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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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토 제네릭 132품목 무더기 등재...10월 시장출격 채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9.2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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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제목록고시 개정 추진...44개 업체 제품

바이엘의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제네릭이 10월 약제급여목록에 무더기 신규 등재된다. 바이엘 입장에서는 특허소송으로 급여권 진입에 선착한 종근당에 이어 40개가 넘는 업체와 시장을 놓고 무한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가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0월 1일 약제급여 목록에 신규 등재되는 약제는 총 165개다. 이중 132개(80%)가 자렐토 제네릭인 리바록사반 제제다. 함량별로는 10mg 43개, 15mg 44개, 20mg 44개, 2.5mg 1개 등이 새로 목록에 오른다.

현재는 자렐토가 4개 함량 모두에, 종근당 리록시아정은 15mg과 20mg, 2개 함량에 등재돼 있다. 유일한 2.5mg 신규 등재 품목은 한미약품의 리록스반정.

신규 약제는 같은 날 등재되지만 상한금액은 각기 다르다. 먼저 10mg은 770~1600원으로 형성돼 있다. 영진약품 자렉스정이 16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삼진제약 리복사반정이 770원으로 가장 싸다.

15mg 상한가는 950~1600원으로 등재된다. 역시 영진 자렉스가 최고가이고, 삼진 리복사반이 최저가다. 20mg 상한가는 1050~1600원이다. 최고가는 동일하게 자렉스이지만, 최저가는 한화제약 한화리바록사반이다. 

유일하게 2.5mg으로 등재되는 한미 리록스반은 700원으로 정해졌다. 기등재돼 있는 종근당 리록시아정 15mg과 20mg의 상한가는 각각 1312원으로 동일하다. 

한편 자렐토는 제네릭 등재와 연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상한금액 직권조정 처분을 받았는데 바이엘 측이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약가인하 고시 효력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상한금액은 종전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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