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판막 질환 알리기 ‘하트시그널 V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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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판막 질환 알리기 ‘하트시그널 V 캠페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9.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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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혈관중재학회, 29일 세계 심장의 날 맞아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채인호)는 오는 29일 세계 심장의 날 (World Heart Day)을 맞아 심장 판막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하트시그널 V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심장 판막(Heart Valve)이 보내는 신호(Signal)인 하트시그널을 체크(V)하고, 심장판막(Heart Valve) 건강을 확인하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심장 판막 질환은 상태가 심하거나 심부전증, 부정맥, 뇌색전증 등 합병증이 있을 때는 경과가 다양해 3년 내 사망률이 50%가 넘을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부쩍 자주 숨이 차고,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쪼이고 아프며, 기운이 없고 어지러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심장 판막 질환은 청진을 통해 일차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될 땐 가까운 심장내과나 순환기 내과 등의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캠페인은 채인호 이사장의 목소리를 통해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으로 ‘하트시그널V 캠페인’을 시작한다. 해당 캠페인은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오전 9시 55분에 KBS 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106.1Mhz)에서 각 1일 1회씩 송출된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광화문역 2번 출구에 조성된 건강계단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심장 판막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하트시그널 V 캠페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계단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숨이 차는 대표적인 심장 판막 질환의 증상과 최근 유럽심장학회가 발표한 ‘계단 오르기’만으로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해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장 판막 질환 교육자료 배포, 건강계단 오르며 온라인 퀴즈 이벤트 참여하기 등 심장 판막 질환과 주요 증상을 알리기 위한 활동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회는 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장 판막 질환 바로 알기 교육 책자를 제작했다. 

심장 판막 질환 인지가 늦어져 질환이 악화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질환 안내 교육 자료를 학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일반인이 쉽게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책자에는 심장 판막 질환 및 증상, 심장 판막 질환을 자가진단해보는 체크리스트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채인호 이사장은 “오는 9월 29일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우리나라의 심혈관질환 사망 원인은 2위이지만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심장 판막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청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심장 판막 질환을 정확히 알리고 진단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질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조기 진단은 물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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