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빌딩 나온 비아트리스, 본격 출항 시작 
상태바
화이자 빌딩 나온 비아트리스, 본격 출항 시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09.13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제품 허가 변경·미진출 품목 도입 순차적 접근 
1400여개 방대한 포트폴리오 제공 역점 

비아트리스코리아가 지난 8월 명동 화이자 빌딩을 나와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착수했다.   

내년 초 서울역 인근 소재 그랜드센트럴 빌딩 입주를 앞두고 다양한 회의실을 보유한 '공유 오피스'를 임시거처로 마련한 것.

이와 함께 본격적인 '독립' 절차를 밟기 위해 기존 제품의 제조사 변경 작업과 국내 시장 미진출 품목 도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대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싱어송 라이터 루시드폴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출발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

1400개 달하는 방대한 품목…시장진입 순서는?   

비아트리스는 리피토, 리리카, 비아그라 등 기존의 특허가 만료된 다수의 오리지널 제품에 더해, 향후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 호흡기 등을 비롯한 감염 질환 치료 분야에서의 신제품, 항암 분야 등의 바이오시밀러, 일반의약품 등 폭넓은 치료 영역에 걸쳐 국내 환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은 회사 분리 마무리 작업과 기존 품목의 제조사 변경 작업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본격적인 신제품 출시작업에 몰두하지 못하는 모양새지만 내년 초 회사 이전 이후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비아트리스는 화이자와 분리하면서는 유망한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하는 한편 마일란과 인수 합병 과정에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작업을 통해 현재 1400개에 달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바이트리스는 국내 도입 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의 진입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가장 먼저 언급된 품목으로는 광범위약제내성결핵 치료제 프리토마니드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도입 품목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제품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비아트리스는 업존과 마일란의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 부분에서의 시너지를 내면서 회사 이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아트리스는 신경병증성 통증 질환의 인식 개선을 위해 R.E.D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레드캠페인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질환 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진단(Diagnose)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대국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올해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싱어송라이트 루시드폴과 '엠비언트 뮤직'을 발매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

회사 관계자는 "레드캠페인을 비롯해 헬시 에이징 캠페인,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헬스케어 업계 발전 및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이 더 나아가 대외적으로 비아트리스의 인지도를 향상하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