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436명 신고...열사병 추정 사망자 6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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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436명 신고...열사병 추정 사망자 6명 포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7.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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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준수 강조
"65세 이상-만성질환자 더 주의해야"

7월20일 이후 전국 내륙에 폭염이 예고되자 보건당국이 온열질환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열사병, 열탈진 등이 대표적이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20일~7월 17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자 6명(강원 3명, 경북‧경기‧서울 각 1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7월 12일 이후 일주일 동안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 신고됐고, 일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기상청(7월 16일자 중기예보)이 19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면서 온열질환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이며, 전국적인 폭염이 예고된 만큼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긴장을 놓지 않고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청장은 "특히 무더위 속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과 코로나19에 모두 취약하므로 폭염 시 낮 시간대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물‧그늘‧휴식' 3대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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