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코로나 백신 특허효력 일시중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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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코로나 백신 특허효력 일시중지 찬성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5.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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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성명 통해 입장 표명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적재산권을 일시 중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 무역대표부 캐서린 타이 대표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보건위기를 맞아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지적재산권 면제(특허효력 일시중지)를 지지한다며 WTO와 이에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를 통해 결정하는 WTO의 특성과 사안의 복잡성으로 인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미 정부의 목표는 신속한게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부의 발표에 대해 제약업계는 즉각적인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나 속내는 다소 복잡하다.

미정부는 우선 미중 무역분쟁중에 있는 중국이 백신외교를 통해 저개발 또 개발도상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약업계는 당장 수익성이 없는 이들 국가에 대한 공급 확대에 관심이 부족하나 올해와 내년 백신 피크 기간 이후 시장점유률도 고심해야 할 입장이라 WTO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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