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에 이상일 울산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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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에 이상일 울산의대 교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5.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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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외부인사 연이어 발탁...환자권리 운동 관심 많아
'환자권리교실 토.마.토' 강의 모습(사진출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환자권리교실 토.마.토' 강의 모습(사진출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건강보험공단 신임 급여상임이사에 이상일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61, 예방의학)가 낙점됐다. 강청희 직전 상임이사는 4월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참석 일정을 끝으로 퇴임했다.

후임으로 이 교수가 낙점되면서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의사출신 외부인사가 연달아 직위 맡게 됐다. 강 직전 급여상임이사 발탁 때도 그랬지만 교수출신을 상임이사로 정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그리고 있는 건보공단의 미래상을 함께 할 파트너로 이 교수가 적임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급여상임이사는 소속으로 건보공단 본부 내 급여보장실, 약가관리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보장지원실, 급여사업실 등을 관장한다. 

이 신임 급여상임이사는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한 예방의학 전문가. 서울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또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환자안전연구회, 보건행정학회, 예방의학회, 건강정책학회, 의료질향상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와 의료질향상학회에서는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신임 급여상임이사는 서울시 환자권리옴부즈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할 정도로 의료분야 환자권리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환자권리교실 토.마.토' 강의를 통해 환자권리 운동 신장에 도움을 주는 등 환자단체와 친화적인 활동을 펴왔다.  

이 신임 급여상임이사 취임식은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1년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한편 강 직전 급여상임이사는 임기 마지막 날인 4월30일 건정심 회의에 참석해 건정심 산하 의료비용분석위원회 사무국 업무를 건보공단에 선물로 안겨줬다. 

의료비용위원회는 가입자 및 공급자 추천 전문가와 회계 분야·지불제도 전문가 등 18인 이내로 올해 상반기 중 구성될 예정이며, 자료 수집 및 구축, 회계 계산 기준 및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를 우선 시작한다. 

이와 관련 강 직전 급여상임이사는 "김용익 이사장께서 추진해온 '원가사업의 항구적 지속'이라는 결실을 맺어 놓고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상일(李相一)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약력

□ 1960. 1. 26일생(만 61세, 전북 부안)

□ 학 력
 ○ 명지고(1978)
 ○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사(1985)
 ○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박사(1993)
 ○ 하버드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1997)

□ 주요 경력
 ○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93.09~현재)
 ○ Imperial College London 방문교수 (’13.09~’14.08)
 ○ 서울특별시 환자권리옴부즈만 운영위원장 (‘19.01~현재)
 ○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19.01~현재)

□ 포 상
 ○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국민보건 향상 및 의료분쟁조정제도 정착 유공)
 ○ 2018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환자안전제도 정착 및 활성화 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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