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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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 발족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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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업체 시험 등 방사선 표준 보급 역할"
방사선기기 시험 연구동 모습
방사선기기 시험 연구동 모습

한국방사선진흥협회(KARA, 이하 협회, 회장 정경일)는 방사선기기 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과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규제 이행지원 등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센터장 박태진)를 최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방사선 분야 교정·시험, 인증 등의 수행을 위해 필요한 방사선 시설·장비 13종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저준위감마선시험장비 등 8종의 방사선 시설·장비에 대한 ‘KARA 공동활용서비스(시험, 교정, 사용)’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에서 운용 중인 선형가속기의 품질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해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의 정확성 및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토모치료기, 사이버나이프, 근접치료, 양성자, 중성자, 중입자 등의 입자 가속치료기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응용 확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국내 최초로 방사선방호기기 표준규격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방호기기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 기업중심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 현재 국내에는 방사선 방호기기 성능에 대한 (공인)시험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없는데, 연구센터는 2021년 12월 인정획득을 목표로 방사선 방호기기의 주요성능을 시험평가 할 수 있는 ‘코라스(KOLAS) 공인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연구개발한 방사선방호기기 성능평가 시험을 위해 해외 시험기관 의뢰에 소요되는 인력, 시간, 비용을 줄여 제품개발 단계 중 시험인증 절차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일 회장은 “방사선기기표준화연구센터는 방사선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국내·외 최고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시험분야 공인기관 인정 획득을 통해 국내 개발된 방사선기기들이 국내·외에 진출함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입된 방사선기기 제품에 대해서는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방사선 표준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정읍)은 협회산하 연구센터와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의 각급 핵심연구시설이 함께 구축돼 있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국가 서남권 최대의 방사선 산업생태계 구축의 최적지”라면서 “국가는 전북 정읍중심으로 방사선 융복합 산업생태계 거버넌스 조성을 통한 세계적인 메카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센터 발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연구기반확충사업을 통해 구축한 의료방사선정도관리연구동과 방사선기기시험연구동의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방사선산업 표준보급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방사선기기의 안전한 사용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박태진 센터장은 “앞으로 정읍연구센터는 기업에서 사용․시험․교정 서비스를 좀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기기 시험표준개발, 보급 및 국제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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