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 전에 급여 사전승인받는 고비용 약제·시술 항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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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 전에 급여 사전승인받는 고비용 약제·시술 항목은?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0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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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조혈모세포이식부터 30년째 운영
작년 7월 스트렌식 추가 8개 항목으로 늘어
올해 일부 항목 인프라 도입·사후점검 추진
공익 목적 감염병 임상연구 지원도

소아기 발병 저인산효소증 환자의 골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는 한독의 스트렌식주(아스포타제알파)가 지난해 7월 추가되면서 급여 투여 전에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고위험·고비용 약제와 행위가 8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보험당국은 사전승인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스트렌식주 신청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매뉴얼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면역관용요법 사전승인 현황 분석 등 사후점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원회운영부가 담당하는 사전승인제도는 고위험·고비용 의료서비스 요양급여 여부를 치료 전에 결정해 최적의 안전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역사는 긴 편이다. 시작은 1992년 조혈모세포이식부터였다. 그러니까 30년이나 된 제도다. 

대상항목은 이후 2007년 면역관용요법, 2012년 솔리리스주(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PNH), 2016년 ICD(심율동 전환 제세동기 거치술) & CRT(심장재동기화 치료), 2018년 임상연구-솔리리스주(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aHUS)-VAD(심실 보조장치 치료술), 2019년 스핀라자주, 2020년 스트렌식주 등이 추가됐다. 총 8개 항목이다.

위원회운영부는 올해 사전승인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프라 도입과 사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먼저 스트렌식주를 대상으로 신청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스핀라자주, 스트렌식주, 심실보조장치치료술에 대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모니터링 위한 표준서식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면역관용요법에 대해서는 사전승인 현황 분석 및 지속여부를 검토하는 등 사후점검도 강화한다.

아울러 공익목적 감염병 임상연구 급여 적용 등 임상연구에 대한 건강보험 재정 지원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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