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무코스타서방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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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성과 '무코스타서방정' 출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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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 1일 2회 복용으로 복용편의성 개선

소화성궤양용제 '무코스타정(레파미피드)'의 서방형 제품이 출시됐다. 하루 2회 복용으로 복용편의성을 개선시킨 약제다. 

무코스타서방정 출시는 특히 한국오츠카제약이 본사가 아닌 국내 연구진·벤처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형을 개발한 독특한 성공사례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무코스타서방정 150mg'을 4월 1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무코스타 서방정은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이루어진 이층정 구조로, 속방층에서는 유효 성분의 40%가 속방출 되고, 서방층은 나머지 60%가 지속적으로 서방출 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해 1일 2회 복용으로 급·만성 위염의 위점막병변(미란, 출혈, 발적, 부종)을 개선시킨다. 

회사 측은 1일 3회 복용하는 무코스타 정에 비해 복용 횟수를 줄여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주로 병용되는 타 약제와 동일한 1일 2회 용법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면서 최적의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993년 발매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수 많은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온 무코스타 정은 2020년까지 누적 판매량이 31억정에 달하는 한국오츠카제약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일 2회 복용하는 약제가 많아 복용 횟수를 줄여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서방형 제제들 개발이 활발하게 연구돼 왔다. 

기존 무코스타정도 1일 3회 복용하는 약제로 한국 의료 시장에 맞게 제형 개발 전략이 필요했는데, 한국오츠카제약은 오츠카제약 본사의 제제연구소가 아닌 국내 연구진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독자 개발을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무코스타 서방정 개발을 위해 서방정에 대한 프로토타입 개발단계까지 연구를 마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산업화 제형개발 및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아이엠디팜과 협력했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 주도적인 R&D연구를 통해 쌓아왔던 한국오츠카제약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 벤처 기업과 독창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단기간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코스타 서방정 개발은 한국의 우수한 제제기술과 국내 연구진의 연구개발 능력, 제품을 상업화시키는 과정에서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력에 신속한 실행력이 더해져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코스타 서방정 출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동시에 다국적기업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 국내 연구진의 연구성과와 한국의 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글로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적극 활용해 국내 제약산업과의 상생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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