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효성 인슐린 ‘룸제브’, 국내서 성인 당뇨병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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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효성 인슐린 ‘룸제브’, 국내서 성인 당뇨병에 허가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12.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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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혈당관리 돕는 새로운 치료 옵션

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속효성 인슐린 ‘룸제브(인슐린라이스프로)’가 국내에서 성인 당뇨병 치료에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식후 인슐린인 룸제브는 빠르게 효과를 보이는 인슐린라이스프로 제제다. 식후 혈당이 증가하거나 목표 혈당 범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제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강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승인은 1·2형 당뇨병에 대한 임상 약학적 연구와 PRONTO 임상 연구를 토대로 이뤄졌다. PRONTO 임상연구(PRONTO-T1D 및 PRONTO-T2D) 결과에 따르면, 룸제브는 식후 투약 시 26주차에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 100U)에 견줘 기준치 대비 HbA1c 감소가 열등하지 않다는 1차 평가변수를 달성했다. 또 룸제브는 식후 1시간 및 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급격한 혈당 수치 상승 감소에서 휴마로그 투여군 대비 우위를 보였다.

해당 연구에서 두 인슐린 제제는 유사한 안전성 프로필을 보였다.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룸제브는 휴마로그, 인슐린 아스파트 및 속효성 인슐린 아스파트 대비 빠른 흡수를 보였다. 룸제브 투약 후 초기 3시간까지 혈당 결과는 당뇨병이 없는 참가자와 유사한 양상을 띠었다.

한국릴리 의학부 조성자 부사장은 “식후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속효성 인슐린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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