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억제제 ‘포시가’, 국내서 심부전 적응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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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억제제 ‘포시가’, 국내서 심부전 적응증 추가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1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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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18세 이상 환자치료에 승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는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에서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18세 이상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DAPA-HF 연구가 근거가 됐다. DAPA-HF 연구는 제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좌심실 박출률 [LVEF] 40% 이하) 만성 심부전(NYHA functional class II~IV) 환자 47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의 55%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였다. 94%는 레닌-앤지오텐신계 차단제, 96% 이상은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결과, 포시가는 1차 종료점인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26%를 감소시켰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계 사망 위험 모두 위약 대비 각각 17%, 1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포시가는 심부전 악화 및 심혈관질환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27% 낮췄다. 포시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연구와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사업부 심일 전무는 “포시가가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적응증 확대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에서 나아가 심부전 치료제로 확장하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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