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건산업 수출 215억 달러...전년대비 3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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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산업 수출 215억 달러...전년대비 37% 성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2.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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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250억 달러 넘을 듯...전단키트 등 방역물품-치료제 위탁생산 수주 영향

 

2020년 수출 잠정치가 21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과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대비 +37.0%한 수치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및 내년도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이어 2021년 수출은 2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대비 18.9% 증가한 256억 달러를 전망했다.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전년 수준 유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국내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약품의 경우 세계 각국의 의료비 절감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유럽,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할 것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위탁생산(CMO) 능력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의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이 확대 되어 수출액 최초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의료기기는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진단기술과 제품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진단용시약의 수출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이며, 신종 감염병 외에도 헬스케어시장에서 빠른 진단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어 K방역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단검사기기들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그간 부진했던 의료기기 주력 수출 품목(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은 의료기관 대면진료 재개 및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가 점차 정상화 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은 국내 화장품산업은 중국시장에서의 로컬 브랜드의 급격한 기술 성장 및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공격적 마케팅 등으로 과거에 비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년의 연 3~40% 수준의 수출 성장을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온라인·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채널의 다각화로 중국뿐 아니라 新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11월 월간수출 22.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3% 증가했다. 2019년 9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향곡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율 30% 이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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