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질병관리청·복지부 복수차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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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질병관리청·복지부 복수차관 추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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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바이러스연구소 신설 의지도 피력

여당 최고의원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립바이러스연구소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7일 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독립기구인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 도입하며, '국립바이러스연구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2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열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예방관리법 등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국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위 명칭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신 '우한 폐렴'을 넣자고 고집하고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질병명에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문화, 직업, 동물과 식품 종류 등이 포함된 용어를 배제'하도록 국제 규범을 만들었고,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우한 폐렴을 고집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중국 눈치 보기'라며 정치 공세에 골몰하는 건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고 혐중 정서를 조장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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