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109명 자원…의사 23명·간호사 49명

문형표 장관, 감염내과 전문의 상당수 포함

2014-11-07     이광열 기자

에볼라 치료를 위해 서아프라카로 날아갈 파견단 모집에 100명이 넘는 의료진이 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문 장관은 "6일 기준 파견 자원자는 109명이다. 의사 23명, 간호사 49명, 임상병리사 14명, 현장안전관리자 23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의사 중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진이 가면 현장에서 진료에 참여하게 된다. 감염예방을 위해 국내에서 교육훈련을 철저히 하고 있고, 현지에서도 추가 훈련을 받은 뒤 진료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이어 "의료진 중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영국에서 치료 후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국과 현재 MOU 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