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메디슨, 혈액암 환자 117명에 응원 담은 ‘블루박스’ 전달
임직원 30여명, 환우회와 마스크·체온계 등 지원 물품과 손편지 준비 암 환자 영양 관리부터 어르신 도시락 나눔까지 사회공헌 확대
비원메디슨코리아가 새롭게 백혈병·혈액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해 치료에 필요한 물품과 응원 편지를 담은 ‘블루박스’를 제작했다. 환자단체와 협력해 환자의 치료 과정과 일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비원메디슨코리아(대표 양지혜)는 지난 4일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와 함께 블루박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블루박스는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가 새롭게 백혈병·혈액암을 진단받은 환자에게 치료에 필요한 물품과 응원 편지를 전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혈액(Blood)과 백혈병(Leukemia)의 영문 앞 글자를 따 이름을 붙였다.
이날 비원메디슨코리아 임직원 30여명은 마스크, 체온계, 소독 티슈 등을 상자에 담고 완치를 기원하는 손편지를 더했다. 완성된 블루박스는 환우회를 통해 환자 117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안기종·이은영 한국백혈병혈액암환우회 공동대표를 초청해 환자의 경험과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샤우팅 카페 등 환자 권익 운동을 주제로 혈액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살펴보고, 환자가 자신의 치료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상운영팀 송진섭 CRA는 “평소 환자를 위한 일을 하면서 치료 성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활동은 환자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치료를 시작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정성껏 준비한 블루박스와 편지가 환자분들의 긴 치료 여정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원메디슨은 글로벌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인 ‘비 더 체인지(Be the Change)’를 통해 유급 봉사휴가와 지역별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법인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임직원 총 94명이 약 650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환자단체와의 협력은 암 환자의 식사와 영양 관리 지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국혈액암협회와 함께 ‘암(I’m) 회복밥상’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암 치료 중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을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식단을 선택해 일상에서 영양 관리를 실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암 환자 24명이 참여해 임상영양사의 강연과 요리 실습, 질의응답을 통해 식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영양 관리 방법을 배웠다. 이달에는 ‘희망 한 끼 배달’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 100명에게 1인당 총 8끼의 건강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임직원 60여명이 서울 관악구 성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한다. 올해로 3년째 연말마다 이어온 활동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소아암환우돕기 마라톤에 참가했다.
양지혜 대표는 “환자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잘 이해하는 환자단체와 지역사회 파트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루박스에 담은 응원부터 치료 과정과 일상에 필요한 지원까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원메디슨은 스위스를 법인 등록지로 하는 글로벌 항암제 전문 기업이다. 혈액암과 고형암 분야의 치료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6개 대륙에서 1만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