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메드테크] 심방세동 치료 ‘베리펄스 프로’, 첫 실임상서 시술 직후 성공률 100%

APHRS 2026서 VARIPURE 연구 결과 발표...유럽 19개 기관 환자 225명 대상, 주요 이상사례 0.4% 평균 절제 시간 17.9분…88.9%는 카테터 하나로 맵핑·절제

2026-11-04     최은택 기자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의 심방세동 치료 플랫폼 ‘베리펄스 프로(VARIPULSE Pro)’가 첫 실임상 연구에서 시술 직후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주요 이상사례 발생률은 0.4%, 평균 절제 시간은 17.9분이었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지난달 22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2026 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VARIPURE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학회 최신 임상 연구(late-breaking)로 소개됐으며, 국제학술지 ‘유로페이스(Europace)’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VARIPURE 연구는 유럽 19개 의료기관에서 베리펄스 프로로 치료받은 심방세동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가 65.8%,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가 34.2%를 차지했다.

연구 결과, 시술 직후 성공률은 100%로 나타났다. 주요 이상사례는 1건(0.4%) 발생했으며, 후유증 없이 해소됐다. 뇌졸중과 관상동맥 경련, 급성 신손상,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의사가 시술하는 모습을 연출한 이미지(참고용). [사진=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시술 효율 측면에서는 평균 절제 시간이 17.9분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술의 88.9%에서는 카테터 하나로 맵핑과 절제를 모두 진행했다.

베리펄스 프로에는 기존보다 5배 빨라진 새로운 펄스 시퀀스가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유럽,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및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독일 헤르츠첸트룸 바트 제게베르크 전기생리학과장 레온 이덴 박사는 “VARIPURE 연구는 베리펄스 프로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처음 확인한 연구”라며 “안전성과 시술 직후 성공률, 카테터 활용성에 짧은 절제 시간까지 더해져 펄스장 절제술을 간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다양한 심방세동 환자에게 효율적이고 일관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전기생리학 부문 최고의학과학책임자인 그레고리 미쇼 박사는 “베리펄스 프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높은 시술 직후 성공률, 효율적인 시술 과정, 안전성 측면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근거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심방세동 치료 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전기생리학 분야의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심방세동 치료에서 펄스장 절제술(PFA)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