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4세·여성 40세부터 받는 콜레스테롤 검사…시작연령 조정 검토

2018년 도입한 성별 차등 기준…질병청 신규 타당성 연구 검토 중 복지부, 최신 연구 토대로 현행 국가건강검진 기준 재검토

2026-11-02     최은택 기자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국가건강검진에서 남성은 24세, 여성은 40세부터 받도록 한 콜레스테롤 검사의 시작연령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최신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행 기준의 적정성을 살펴보고 검사 시작연령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건강검진의 콜레스테롤 검사는 남성 24세 이상, 여성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검사항목은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등 4종이다.

2013년 연구 근거로 2018년 검사기준 변경

현행 기준은 2013년 국가검진 타당성 연구 등 의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2018년 조정됐다. 당시 연구에서는 남성은 24세 이상, 여성은 40세 이상부터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2017년까지는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검사했으나, 2018년부터 남성의 검사 시작연령을 낮추고 검사주기는 4년으로 변경했다.

다만 복지부는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연구에서 20∼30대 여성에서도 콜레스테롤 관련 유병률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제시했다.

최신 자료 반영한 타당성 연구…검사 시작연령 재검토

기존 근거가 현재에도 적합한지 확인하고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위한 신규 타당성 평가 연구는 2025년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됐다.

현재 질병청이 해당 연구를 검토하고 있으며, 건강증진기본법에 따른 ‘검진기준 및 질 관리반’이 관련 검토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콜레스테롤 검사 시작연령 조정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