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태어나기 전 접종으로 영아 RSV 예방…모체면역 알린다

임산부의 날 기념 인포그래픽 공개…백일해·인플루엔자 등 권장 시기 안내

2026-10-08     권소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임신 중 형성된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해 출생 초기 감염에 대비하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섰다. 면역체계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생후 6개월 미만 아기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하기도 질환 예방과 의료진 상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임신부 예방접종을 통한 모체면역의 원리와 주요 백신 접종 시기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8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아기의 첫 숨부터 시작되는 RSV로 인한 하기도질환으로부터의 보호’를 주제로 제작됐다. 임신부 접종으로 출생 직후부터 영아의 RSV 하기도 질환 예방에 활용하는 백신 아브리스보에 관한 내용도 담았다.

[사진=한국화이자제약]

태반 통해 항체 전달…출생 초기 감염에 대비

모체면역은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받은 뒤 생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원리에 기반한다. 아기는 직접 예방접종을 받기 전에도 모체에서 전달받은 항체에 의한 수동면역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2007~2019년 국내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 분석 연구에서는 5세 미만 소아의 RSV 진단 사례가 총 18만5823건 확인됐다. 이 가운데 44.7%는 입원 치료가 필요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다른 소아 연령군보다 RSV 관련 입원 위험이 높고 입원기간이 길었으며, 의료비 부담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회사는 이 같은 질병 부담을 고려해 출생 초기부터 적용할 수 있는 예방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포그래픽에는 임신 중 확인해야 할 주요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도 담겼다. 국내 기준 백일해 예방을 위한 Tdap 백신은 임신 27~36주, RSV 백신은 임신 28~36주에 접종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매 유행 전 접종이 권장된다.

회사는 항체 형성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접종 시기를 담당 의료진과 미리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브리스보, 중증 하기도 질환 예방 효과 확인

지난 8월 국내 허가된 아브리스보는 임신 28~36주 임신부에게 접종해 생후 6개월까지 영아의 RSV 하기도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회사가 소개한 MATISSE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의학적 진료를 받은 RSV 중증 하기도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는 생후 3개월 이내 81.8%, 생후 6개월 이내 69.4%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임신 24~36주에 접종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허가된 접종 시기는 임신 28~36주다.

제품 안전성 정보에는 임신부에서 10% 이상 보고된 이상사례로 주사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구역, 관절통, 설사 등이 기재돼 있다. 위약군 대비 조산 발생률의 수치적 불균형이 관찰됐으나 인과관계는 확립되거나 배제되지 않았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임신 중에는 면역체계의 변화로 감염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임신부 자신의 건강과 출생 초기 영아 보호를 위해 필요한 예방접종과 적절한 접종 시기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포그래픽이 임신부들이 필요한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화이자제약도 모체면역을 통한 영아 RSV 예방의 가치를 알리고, 출생 초기부터 영아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접종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