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심야약국 국고 지원 증액…지정 약국 245곳→260곳 확대 운영

복지부, 27년도 63억원 편성…야간·휴일 경증환자 일반약 판매와 약사 복약상담 인구감소 지역 시간당 6만원 지원…"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의료공백 완화 기대"

2026-09-29     이창진 기자

야간과 공휴일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제고를 위한 공공야간 약국 국고 지원이 대폭 증액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전경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28일 보건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7년도 공공야간 및 심야약국 운영 지원 사업 63억 8500만원을 편성했다. 올해 57억 1700만원보다 6억 6800만원 증가한 액수이다.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된 이번 사업은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과 심야시간 및 공휴일에 매일 3시간 운영하는 약국을 지정해 경증환자에 대한 일반의약품 판매 및 복약 상담 등 약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약사법 제21조 3(공공심야약국의 지정 운영)에 근거하고 있다.

지역별 야간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운영하는 약국에 대한 운영비 그리고 관리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복지부가 주관하고 대한약사회와 17개 시도가 사업시행 주체로 참여해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도 예산 증액은 공공야간심야 약국 확대를 의미한다.

올해 240개소에서 내년도 265개소를 목표로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별 2개소 이상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인구감소지역은 2030년까지 89개 지자체당 1개소 지정 운영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비 61억 8700만원은 전체 지원 약국에 투입한다.

일반지역은 시간 당 4만원을, 인구감소지역은 시간 당 6만원을 지원한다.

관리운영비 1억 9800만원은 의약품 판매정보 데이터 분석비 및 소비자 만족도 연구비, 웹사이트 유지 관리비, 광고비 등에 사용된다.

2025년 공공야간심야 약국은 220개소를 지정 운영했다. 총 69만 5837건 판매(비처방약 64만 7992건, 처방약 4만 7845건)와 3만 1301건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만족도는 83.63점이며, 이용자 89.44%는 타인 추천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무정책과는 "기초지자체별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속 확대 시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의료이용 감소를 통한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의료공백 완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