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 수시 평가 전환..."응급환자 관리체계 엄정 평가 추진"
복지부, 연 단위 점검과 평가항목 대폭 강화…"정한 평가로 선정, 재지정 불가" 센터 확대 신중 의견 반영 53곳 선정…"센터 역할 수시 점검, 재지정 연계 검토"
응급의료 상위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수시 평가를 추진된다. 확충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인력과 장비 그리고 응급환자 관리 등 엄격한 질 평가가 예상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과 기능 확립을 위해 연 단위 평가와 평가항목 강화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 권역응급의료센터 53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9개 확충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80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수도권은 18개소에서 21개소로 3개 늘었고, 비수도권은 26개소에서 32개소로 6개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의 필수항목이라는 점에서 대학병원 관심이 높은 사안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일부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탈락을 놓고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힘들어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복지부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나 공정한 절차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
응급의료과 송영진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권역응급의료센터 일부 병원 탈락을 놓고 불만이 있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병원 입장에서 충분히 아쉬워할 수 있다. 하지만 임의적으로 하지 않았다, 객관적 진료실적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이다. 탈락한 병원의 재지정 검토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회의에서 너무 많은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과 기능 수행을 위한 인력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센터 수 확대를 신중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를 종합해 이번에 53개소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3년 주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를 엄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 위법적 문제를 제외하고 3년간 유지되어 왔다.
송영진 과장은 "연 단위 평가와 재저징 평가를 타이트하게 준비하고 있다. 복지부 내부에서도 평가체계를 바꾸자는 목소리가 크다. 신규 지정이든, 재지정이든 권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엄격한 평가가 필요하다. 1년 단위로 평가하고 누적한 평가결과를 재지정에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은 "이번 센터 지정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재지정된 병원도 몇 곳 있다. 평가항목 강화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