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수술 215만건에 진료비 10조원 돌파…1년 새 14.7% 증가
수술 건수는 4.8% 늘어난 215만1941건…백내장 69만건으로 최다 건당 진료비 496만원…심장 4808만원·관상동맥우회술 4329만원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가 적용된 35개 주요수술 진료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수술 건수는 전년보다 4.8% 증가했지만 진료비는 14.7% 늘었고, 건당 진료비도 9.5% 상승했다. 수술 건수는 백내장수술이 가장 많았고, 진료비는 일반 척추수술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 각각 1조원대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령·성별, 시도·의료기관 종별 등 35개 주요수술 현황을 담은 ‘202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5년 35개 주요수술 건수는 총 215만1941건으로 2024년 205만4344건보다 4.8% 늘었다. 2021년 215만1936건과 비교하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감률은 0.0%였다.
수술 환자는 178만3270명으로 전년 169만9032명보다 5.0% 증가했다. 수술 건수와 환자 수 합계는 중복 건수와 중복 인원을 제외한 수치다.
백내장수술 69만건…제왕절개 10.2% 증가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항목은 백내장수술로 69만2126건이었다. 전년 66만4306건보다 2만7820건, 4.2% 증가했다.
이어 일반 척추수술 19만9147건, 제왕절개수술 17만7232건, 치핵수술 15만1864건, 담낭절제술 10만3817건 순이었다.
제왕절개수술은 전년 대비 10.2% 늘었다.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은 9만3816건으로 8.5%, 담낭절제술은 6.5%, 슬관절치환술은 3.9% 증가했다. 반면 일반 척추수술은 1.5% 감소했다.
35개 수술 가운데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내시경하 척추수술이었다. 수술 건수가 2024년 2만154건에서 지난해 3만1729건으로 57.4% 늘었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19.6%, 스텐트삽입술을 제외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16.6%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4059건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백내장수술이 13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인구를 기준으로 산출한 제왕절개수술이 668건, 일반 척추수술이 376건으로 뒤를 이었다. 2025년 의료보장인구는 5302만2467명이다.
진료비 10조6738억원…스텐트삽입술 1조원
35개 주요수술 진료비는 10조6738억원으로 전년 9조3075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2021년 8조4580억원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0%였다. 진료비는 공단부담금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한 건강보험·의료급여 비용이며 비급여는 제외됐다.
진료비가 가장 큰 항목은 일반 척추수술로 1조161억원이었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가운데 스텐트삽입술이 1조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백내장수술은 9074억원, 슬관절치환술은 8996억원,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은 7894억원이었다.
일반 척추수술은 건수가 1.5% 감소했지만 진료비는 6.2% 증가했다. 스텐트삽입술은 건수가 3.5% 늘어나는 동안 진료비가 19.2% 상승했다.
진료비 증가율은 내시경하 척추수술이 78.8%로 가장 높았다. 순열 및 구개열 수술은 65.7%, 스텐트삽입술을 제외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33.6%, 뇌기저부수술은 34.0%, 심장수술은 30.5% 증가했다.
제왕절개수술 진료비는 6563억원으로 전년보다 14.0% 늘었다. 공단은 2024년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수가가 신설되면서 제왕절개수술 진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당 진료비 496만원…심장수술 4808만원
35개 수술의 건당 평균 진료비는 496만원으로 전년 453만1000원보다 9.5%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6.0%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로 4808만원이었다. 관상동맥우회수술 4328만7000원, 줄기세포이식술 2732만4000원, 뇌기저부수술 2498만6000원, 심박조율장치 삽입·교체·제거 및 교정 2288만1000원 순이었다.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20만7000원, 백내장수술 131만1000원, 하지정맥류수술 142만원이었다.
건당 입원일수는 평균 5.6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슬관절치환술이 20.1일로 가장 길었고 줄기세포이식술 19.8일, 고관절치환술 18.6일 순이었다. 백내장수술은 1.1일로 가장 짧았으며 하지정맥류수술 1.9일, 치핵수술 2.2일로 집계됐다.
60대 환자 가장 많아…의원 수술 비중 35.1%
연령대별 수술 환자는 60대가 41만41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40만8932명, 50대 23만6946명, 30대 23만2708명, 80대 이상 20만6707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최다빈도 수술은 9세 이하에서 편도절제술, 10대에서 충수절제술이었다. 20대와 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부터 80대 이상까지는 모두 백내장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에서 시행된 수술이 75만5455건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은 55만1466건으로 25.6%, 병원은 43만8061건으로 20.4%, 상급종합병원은 40만6780건으로 18.9%였다.
최근 5년간 수술 건수의 연평균 증감률은 종합병원이 4.4%, 병원이 1.6%였다. 의원은 연평균 2.2%, 상급종합병원은 2.5% 감소했다.
이번 통계연보는 연령·성별, 시도별, 의료기관 종별 수술 현황을 비롯해 다빈도 수술질환 순위, 외래수술과 복강경수술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기존 11월이던 발간 시기를 8월로 앞당겼다.
통계연보는 3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도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