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 품은 보령, 매출보다 안정화 우선..."종양 관련학회와 신뢰 집중"
추계학술대회 겨냥 영업부서 총력전…"임상 근거 입각 종양 전문의들과 접점 확대" 세계 시장 영업도 기지개, 파트너사 협업 준비…"탁소텔 글로벌 확대 전략에 박차"
오리지널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을 양수한 보령이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하면서 유방암 항암제 시장의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오는 9월 의학계 추계학술대회 시즌에 대비해 항암 관련 학회와 탁소텔 신뢰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은 지난 6월부터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탁소텔 영업을 시작했다.
사노피로부터 오리지널 항암제 탁소텔 영업을 양수한 보령은 올해 목표를 매출보다 시장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양 관련 임상교수들이 오리지널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매출액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탁소텔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64%를 넘은 상태이다.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항암제 출시로 탁소텔을 추격중인 국내 제약사들의 점유율은 한 자리수에 그치고 있다.
보령은 영업 양수 첫해라는 점에서 종양 관련 전문의들과 신뢰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종양 관련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탁소텔 우수성을 종양 전문의들에게 알리는 데 보령 종양사업부가 사활을 건 상태이다.
보령은 야심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판권과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을 양수한 만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탁소텔 영업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탁소텔은 전세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탁소텔 영업 이익이 잡히고 있다. 영업 양수에 따른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항암 사업부는 종양 관련 학회를 통해 종양 전문의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령의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임상과 학술적 근거 중심으로 탁소텔이 진가를 발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시장 영업을 위해 대륙별 주요 국가 영업 파트너사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후 세계 시장에서 탁소텔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은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에 따라 디탁셀 제3자 매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양수 의사를 밝힌 제약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