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수출 대표선수 '나보타', 국내 석권 풀무질..."의료진 신뢰 총력"
연 평균 57% 성장률, 글로벌 시장 1조원 돌파…선두 휴젤 '보툴렉스' 턱밑 추격 자체 개발 고순도 정제와 감압건조 강점 부각…"의료기관 심포지엄 등 접점 확대"
세계 무대에 우뚝 선 대웅제약 나보타가 국내 시장 석권을 위한 풀무질에 들어갔다. 피부미용 비급여 시장에서 의료진과 접점 확대와 학술적 마케팅 등 근거 중심의 정면 돌파가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 선두 진입을 목표로 피부미용 의료기관과 심포지엄 등 의료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미국 FDA와 유럽 BMA, 캐나다 Health Canada 등 주요 선진국 규제기관 허가를 획득하며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처음으로 FDA 품목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대웅제약의 글로벌 수출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연 평균 57%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 단일 품목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6월 기준 2014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북아프리카 등 80개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톡신 전용 신공장 구축 등 글로벌 톡신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상황이다.
문제는 국내 시장이다.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선전에도 불구하고 2위에 그치고 있다.
휴젤 '보툴렉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매출액 2338억원 수준이다.
대웅제약 나보타가 같은 해 매출액 2289억원을 기록하며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메디톡스 '메디톡신', 종근당 '원더톡스', 제테마 '제테마 더 톡신', 파마리서치바이오 '리엔톡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 등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 선두 그룹을 긴장시키는 형국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고순도 정제라는 제형적 특징을 지닌 제품이다. 여기에 감압건조로 동결건조 방식의 단백질 변성 위험을 최소화해 의료기관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하반기 나보타사업본부 역량을 집중하며 국내 1위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피부미용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의료진 심포지엄 마련과 공장 현지 방문 등 접점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세계 시장 못지 않게 국내에서도 최강의 톡신이 될 수 있도록 나보타사업본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