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티켓을 잡아라"...전국 종합병원 자존심 건 한판승부 돌입
복지부, 7월 31일까지 신청서 접수…지정 수 확대 기대감 60여곳 신청 예상 제주권과 경기 북부·서남권 치열한 경쟁…"허위자료 제출 기관 불이익 조치"
상급종합병원 간판을 선점하기 위한 대형병원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최고 병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종별 가산, 성과지원금, 정부 지원사업 등을 놓칠 수 없는 종합병원 60여곳의 치열한 물밑경쟁이 예상된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계획을 공고하고 7월 3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복지부는 의료법 제3조 2항에 의거 진료권역별 우수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해 중증질환에 대한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2027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된다.
신청 대상은 종합병원 중 레지던트 수련병원 및 응급의료센터(권역, 지역)로 지정받은 기관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서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자료 등록증 등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관에 등기우편이나 e-mail(withbom1@korea.kr)로 접수해야 한다.
지정 평가자료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전산시스템(https://aq.hira.or.kr)에 평가자료 등록 후 등록증과 지정신청서를 출력해 제출하면 된다.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가 현 47개소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소 4개소 확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그리고 제주권 등 진료권역별 최소 60개소 이상의 종합병원이 신청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주권역 신설로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의 접전이 예상된다. 경기 북부와 서부 그리고 영남과 호남의 신생 대학병원 간 상급종합병원 티켓을 잡기 위한 자존심 대결도 관점 포인트이다.
복지부는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 병상수가 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수를 초과한 경우 상대평가 결과가 우수한 종합병원을 우선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실적평가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말까지이다.
신청한 종합병원 중 지정기준 충족여부 평가 후 상대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화로 서류심사를 거쳐 기관 방문을 통한 지정 평가자료 검증 등 현지조사를 병행한다.
정확한 지정 규모는 진료권역별 소요병상수 충족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수는 권역별 자체 충족률 중간값에 해당하는 비율을 진료권역 안에 적용하고, 나머지는 전국 권역으로 통합 적용한다.
진료권별 소요병상수는 오는 11월과 12월 중 고시 예정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 수 확대 규모가 가변적인 상황이다.
의료기관정책과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에 입각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말 지정 결과를 확정 발표한다. 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제출된 자료가 허위 작성 또는 청구 오류 및 누락 등의 개연성이 있는 기관은 현지조사를 강화하거나 불이익 조치 등 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청 병원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