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보조 항문 치료·족저근막염 혈장 주사 등 신의료기술 지정
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개정 고시…기존 술기 대비 안전성·유효성 '인정' 신장암 전기천공술 혁신 의료기술 추가…비뇨의학·영상의학과 전문의 '시술 가능'
비디오 보조 항문 누공 치료와 족저근막염 자가혈소판 혈장 주사 등이 신의료기술로 채택됐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 개정 고시를 지난 4일 발령했다.
이번에 추가된 신의료기술은 3건이며 혁신의료기술은 1건이다.
우선, 비디오 보조 항문 누공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치루 수술 성공률 향상 및 항문 기능과 수술 관련 결과 개선이 목적이다.
사용 대상은 치루 환자이다. 다만 단순 치루 환자는 제외된다.
이 기술은 경성 항문경을 누공에 삽입해 항문루 내부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병변을 절제하고 세척하는 검사방법이다.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결과, 비디오 보조 항문 누공 치료는 수술 관련 이상 반응 및 합병증 발생률이 현존하는 치루 치료 기술과 비교해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안전성은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현존하는 치루 치료기술과 비교해 수술 성공률이 향상되고 항문 기능 및 수술 관련 결과(통증)가 개선되어 유효한 기술로 평가됐다.
족저근막염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도 신의료기술에 합류했다.
사용 대상은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족저근염 환자.
환자의 말초혈액을 채취 후 원심분리를 통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추출하고, 족저근막염 병변에 단독 주입하는 시술 방법이다.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결과, 족저근막염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는 대부분 시술 관련 합병증 및 이상반응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기존 기술(스테로이드 주사)보다 낮은 수준이며 통증 및 기능 개선도 유의한 것으로 평가됐다.
혁신 의료기술에 신장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사용 대상은 기존 수술적 방법 또는 열적 국소치료로 종양 완전 제거나 어렵거나 부적합한 신장암 환자이다.
영상 유도하에 경피적으로 시술용 전극을 병변 주위에 삽입한 후 펄스 연쇄를 활성화해 종양을 소작하는 방법이다.
사용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9년 9월말까지 유효하다.
실시기간은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중 신청인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고 접수한 의료기관으로 국한했다.
이 기술의 실시 의사는 실시기관에서 근무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전문의이다.
이 밖에 맞춤형 3D 프린팅 티타늄 메시를 이용한 골유도재생술도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과 안전성 및 잠재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된 혁신 의료기술에 대한 평가 결과 사용 목적, 사용 대상 및 시술 방법 등을 고시한다"며 "이번 개정 고시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