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첫 시술 20대가 37%…“적정 용량·주기 확인 중요”

위해관리협의회 톡신 안전사용 위원회, 인플루언서 대상 교육서 안전 원칙 제시

2026-03-13     권소희 기자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톡신 라이브 톡 클래스’ 2회차 교육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안전하게 시작하기 위한 핵심 원칙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국위해관리협의회]

위원회가 2025년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작 연령은 20~29세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보툴리눔 톡신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처음 접하는 미용 시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첫 시술 단계에서 정확한 정보와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위원회는 ▲부위별 적정 시술 주기와 용량 확인 ▲시술 전 부작용 정보 숙지 ▲제품별 특성 이해 등을 첫 시술자가 확인해야 할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위원회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노미령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이 강연자로 참여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 사용 원칙과 관리 전략을 설명했다.

노 교수는 적정 주기와 용량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억제해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만큼 개인의 근육 발달 정도와 얼굴 구조에 맞는 적정 용량을 설정하는 것이 시술 안전성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름이 깊어지기 전 소량으로 관리하는 ‘예방적 톡신’ 접근이 확산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적정량을 사용하는 방식이 장기적인 효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부작용 관리와 제품 특성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서는 얼마나 많이 맞는가보다 언제, 어떤 패턴으로 시술이 반복되느냐가 결과에 더 큰 영향을 준다”며 “시술 간격이 지나치게 짧거나 고용량 시술이 반복되면 톡신 노출이 증가해 일부에서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별 제형 차이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불필요한 단백질 성분이 적은 제형은 면역 반응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개인의 근육 특성, 시술 이력, 시술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부작용과 내성 위험을 줄이는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한 시술 문화 확산을 위해 2023년 10월 출범했으며, 소비자 인식 조사와 전문가 교육, 대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관련 트렌드와 내성 경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