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한국에 7100억원 투자…보건산업 잠재력·혁신형 제약 '선대응'

복지부, 3일 양해각서 체결…글로벌 임상 국내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 국내 유망기업 발굴 지원…정 장관 "한국 임상시험 경쟁력 한 단계 도약 계기"

2026-03-03     이창진 기자

세계적 제약기업 로슈가 다국적 임상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에 71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한국 보건산업 분야 잠재력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등 급변화하는 제약바이오 정책을 선대응하는 조치라는 시각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로슈사(인터내셔널 리전 총괄 요르그 루프)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좌)과 로슈 요르그 루프 인터내셔널 리전 총괄(우)의 3일 양해각서 체결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이 보유한 유망 파이프라인과 임상시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슈의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와 시장 진출 경험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 신설 이후 빅파마 로슈가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와 개방형 혁신 분야 등에서 한국과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복지부는 글로벌 제약기업과 대규모 투자 내용을 담은 협약 체결을 전략적 다국적 임상시험 거점 입장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로슈는 향후 5년 간 총 7100억원을 한국에 투자한다.

다빈도와 난치성 질환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임상시험 국내 유치를 비롯해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기업 발굴 지원 등을 약정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와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 확대 그리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와 로슈의 3일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 주요 관계자 기념촬영 모습. [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 임상시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의 신속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요르그 루프 로슈 파마 인터내셔널 리전 총괄은 "한국 정부와 협력이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로슈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약 연구 중심의 제약바이오 생태계 혁신을 위한 제네릭 약가인하 정책 및 혁신형 제약기업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분리 지정기준 방안 등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