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SMA 인식의 달 맞아 치료·급여 변화 인포그래픽 공개
에브리스디 정제·건조시럽 급여 적용…치료제 교체 기준 개선·장기 처방 확대
한국로슈가 8월 ‘척수성 근위축증(SMA) 인식의 달’을 맞아 SMA의 질환 특성과 치료 정보, 최근 달라진 건강보험 급여 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올해 3월 급여 기준 개선으로 경구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정제와 건조시럽 두 제형 모두 급여 치료가 가능해진 가운데 치료제 교체·재교체와 장기 처방 기준도 개선돼 환자의 치료 선택 폭과 편의성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한국로슈는 10일 SMA에 대한 올바른 질환 이해와 치료 정보, 최근 개선된 건강보험 급여 제도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매년 8월은 SMA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SMA 인식의 달’이다. 전 세계 환자단체와 관련 기관들은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성 향상,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SMA 경구 치료제 에브리스디의 임상적 가치와 함께 최근 달라진 치료·급여 환경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들이 최신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 계획을 의료진과 보다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SMA는 주로 생존운동신경세포1(SMN1) 유전자 이상으로 체내 생존운동신경세포(SMN) 단백질이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소실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중증 유형에서는 질환이 빠르게 진행돼 수개월 사이 전신 근육 기능을 잃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걷기와 삼킴, 호흡 등 일상생활과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까지 잃을 수 있는 진행성 질환이어서 기능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전신 기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 작용·1일 1회 경구 복용…영아부터 성인까지 치료
한국로슈는 인포그래픽에서 에브리스디의 임상적 가치를 ‘Everywhere, Every Day, Everyone’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에브리스디는 혈관-뇌 장벽(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과 말초 조직을 포함한 전신에 작용하고 기능성 SMN 단백질 생성을 증가시키는 SMA 치료제다.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비침습적 치료제로, SMA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복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제는 실온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관리가 간편하다. 영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SMA 환자군에서 운동기능 개선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됐으며 장기간 치료에서도 일관된 안전성을 확인했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성인 SM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리얼월드데이터 연구에서는 에브리스디 치료 후 상지 기능(RULM)이 치료 시작 6개월 이내 유의하게 개선됐고 최대 36개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휠체어를 사용하는 비보행 환자에게 상지 기능은 일상생활의 독립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심각한 신체 변형에도 환자의 90% 이상이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는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급여 기준 개선…정제 최대 56일·건조시럽 64일 처방
치료 환경에서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 변화가 주요 내용으로 제시됐다. 2026년 3월 확대된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따라 에브리스디 건조시럽과 정제 두 제형 모두 급여 치료가 가능해졌다. 기존 척수강 주사제 치료 환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에브리스디로 교체하거나 재교체 투여할 수 있도록 기준이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nusinersen sodium 주사제를 투여하면서 개선이 확인되고 중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 가운데 해부학적 사유 등 임상적 사유가 있으면 1회에 한해 에브리스디로 교체 투여가 인정된다.
급여 기준에 따라 에브리스디에서 nusinersen sodium 주사제로 교체한 이후에도 중단 기준에 해당하지 않고 임상적 사유가 있는 경우 1회에 한해 다시 에브리스디로 교체할 수 있다.
장기 처방 기준도 확대됐다. 정제는 최대 56일, 건조시럽은 최대 64일까지 처방할 수 있다. 한국로슈는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방문 횟수와 이동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이영목 교수는 “SMA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전신 기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급여 기준 개선으로 장기 처방 기준 확대와 치료제 교체 기준이 개선되면서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일상생활을 함께 고려한 치료 계획을 보다 유연하게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신경과학사업부 임원묵 리드는 “이번 인포그래픽이 SMA 인식의 달을 맞아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환자와 보호자들이 변화된 치료 환경과 급여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MA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6년 7월 7일)
[로슈] 약대생 예비 창업가 키운다…오픈이노베이션 실전 교육 운영
뉴클리에이트 코리아·한국약학대학생연합과 '넥스트 바이오 빌더 프로그램' 개최
글로벌 파트너링 플레이북 국문판 공개…가상 바이오텍 자산 분석·피칭까지 실습
한국로슈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에 나섰다. 글로벌 비영리 생명과학 커뮤니티 뉴클리에이트 코리아와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함께 약학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과 사업개발(BD)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비 창업가 양성에 힘을 보탰다.
한국로슈는 뉴클리에이트 코리아와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함께 지난 3일 '넥스트 바이오 빌더 프로그램: 뉴클리에이트 플레이북 기반 워크숍(Next Bio-Builder Program: Nucleate Playbook-based Workshop)'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들에게 바이오 창업과 글로벌 제약사 협업 과정을 소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바이오텍 창업 과정과 사업개발 전략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하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파트너링 실무 담은 플레이북 국문판 공개
이번 행사는 최근 뉴클리에이트 글로벌이 공개한 '제약 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Partnering with Pharma): 기업가형 과학자 플레이북' 국문판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문판은 한국로슈와 뉴클리에이트 코리아가 체결한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의 성과로, 국내 연구자와 학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링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원서는 뉴클리에이트 본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스타트업 사업개발(BD)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제작했으며,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라이선싱 등 제약산업 파트너십 전반을 다룬다. 바이오 제약 파트너십의 이해부터 계약 구조와 재무 조건, 실제 성공 사례까지 포함해 연구성과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가이드 역할을 한다.
특히 국문판 번역에는 뉴클리에이트 코리아 우창하 Co-MD와 신채범 리서치팀 멤버가 직접 참여해 국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에서는 플레이북 핵심 내용을 소개하는 세션과 함께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을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이어 실제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커리어 토크도 마련됐다.
멘토로는 한국로슈의 '한-스위스 바이오패스(Roche Korea K-Swiss BioPass)' 선정 기업인 아이랩 허태회 대표와 서바이번트 바이오로직스 최재원 사업개발본부장, 뉴클리에이트 코리아 김민지 Co-MD가 참여했다.
이들은 예비 창업가에게 필요한 역량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실,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 과정과 사업개발 전략 등 창업 현장의 경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가상 바이오텍 자산 분석·피칭으로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후반에는 참가 학생들이 직접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가 역할을 수행하는 실습형 워크숍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플레이북을 바탕으로 가상의 바이오텍 자산(Asset)을 분석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전략을 수립한 뒤 사업개발(BD) 전문가의 관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설계했다. 이후 팀별 피칭을 통해 전략을 발표하며 실제 사업개발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한국로슈는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 생태계 발전의 핵심 성장 동력인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플레이북과 워크숍이 약학대학생들의 시야를 비즈니스 영역까지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바이오제약 인재 양성과 산업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클리에이트 코리아 우창하 Co-MD는 "한국로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 플레이북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워크숍과 플레이북이 예비 창업가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생명과학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 이지우 회장도 "글로벌 제약사와 뉴클리에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약학대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사업개발 노하우와 창업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예비 전문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5월 26일)
[로슈] 한국로슈진단과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 개최
23년째 이어온 글로벌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국내외 소외 아동 지원
임직원 기부와 매칭펀드 통해 위기 아동 돌봄·성장·자립 지원 나서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가 지난 22일 서울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소외 아동 지원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Children’s Walk)’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로슈그룹이 2003년부터 전 세계 임직원들과 함께 진행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6월 16일)’을 기념해 시작됐으며, 현재는 매년 10만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로슈그룹 최대 규모의 임직원 주도 모금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3년간 전 세계 37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75개국 이상에서 1,000여 개 이상의 아동 지원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약 270만 스위스프랑(약 50억 원)의 기부금이 조성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약 2,700만 스위스프랑(약 513억 원)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로슈그룹의 장기 사회공헌 비전인 ‘10x 엠비션(10x Ambition)’의 일환으로 ‘Creating 10x impact for communities’를 주제로 진행됐다. ‘10x 엠비션’은 어린이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로슈그룹 산하 글로벌 자선단체 ‘Re&Act(Roche Employee Action and Charity Trust)’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로슈그룹 진단 부문인 한국로슈진단과 제약 부문인 한국로슈가 ‘원 로슈(One Roche)’로 함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에 회사 측이 동일 금액의 매칭펀드를 더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조성된 기금은 ‘Re&Act’를 통해 전 세계 아동 지원 비영리단체(NGO)에 전달돼 소외 아동의 돌봄과 성장, 자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가 별도로 마련한 매칭펀드는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등 국내 아동 지원 비영리기관에 전달돼 위기 아동 지원 활동에 활용된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는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가 ‘원 로슈’의 이름으로 한 마음을 모아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로슈그룹 창립 1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올해도 소외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와 정성이 국내외 위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년 5월 19일)
로슈진단·당뇨병학회, 당뇨병 관리 MOU 체결
글로벌 임상 연구부터 조기 진단·환자 관리까지 협력 확대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치료제 개발과 환자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지난 18일 당뇨병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치료 및 관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병 전단계를 포함할 경우 약 15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관리 체계 영향권에 놓여 있다. 또한 당뇨병 관련 요양급여비용은 2022년 약 1조728억 원에서 2024년 약 1조2245억 원으로 약 14% 증가하며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연구 협력 ▲최신 학술정보 교류 및 임상 활용 확대 ▲당뇨병 관련 검사 정보 활용 증진 ▲환자 중심의 진단·관리·치료 정책 환경 조성 ▲조기 진단 및 관리 개선을 위한 교육·지식 보급 ▲임상 근거 창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 연구와 진단 기술, 학술 전문성을 결합해 환자 중심의 통합 당뇨병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당뇨병은 국내 환자와 전단계를 포함해 약 15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가적 보건의료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회와 함께 전주기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당뇨병은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실명이나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완치에 가까운 호전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환자 개개인의 중증도와 동반질환을 고려한 정밀 진단과 혁신적 치료 옵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국내 당뇨병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환자 중심의 선진화된 진단·관리·치료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5월 18일)
KOSMOS II 컨소시엄, 국내 암 정밀의료 연구 성과 공개
전국 32개 병원·960명 환자 참여…국내 최초 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CGDB) 플랫폼 시연
한국로슈는 정부·학계·산업계가 협력하는 KOSMOS II 연구 컨소시엄이 지난 15일 대한종양내과학회 주관 ‘2026 정밀의료 임상연구 파트너십 정기 미팅’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 한국로슈를 비롯한 국내외 헬스케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관 협력 기반의 정밀의료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OSMOS II 연구는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공동 진행하는 대규모 정밀의료 임상연구다. 책임연구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이며, 표준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전국 32개 병원에서 약 960명의 환자가 연구에 등록했으며, 올해 하반기 목표 환자 수 1000명 등록을 끝으로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유전체 변이를 기반으로 한 분자종양보드(MTB) 전문가 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권고안을 두 차례 발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최신 연구 결과를 올해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KSMO 2026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네덜란드 DRUP 연구 책임자인 에밀 보스트 교수와 일본 SCRUM-MONSTAR 연구 총괄 책임자인 타카유키 요시노 교수 등이 참여하는 국제 토론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기 미팅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밀의료센터 이세준 교수가 KOSMOS 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해당 플랫폼은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임상유전체 데이터베이스(CGDB)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향후 국내 항암제 연구개발(R&D)과 정밀의료 분야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OSMOS II 연구는 정부·학계·산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대표적인 정밀의료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로슈는 글로벌 항암·정밀의료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운영과 플랫폼 고도화, 다기관 협력 확대 등을 지원하며 국내 정밀의료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KOSMOS II 프로젝트는 민관이 협력해 국내 어디서든 환자들이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로슈는 첫 번째 협력 기업으로서 이번 성과가 국내 보건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해당 프로젝트 기여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맞춤형 혁신을 제공하고 한국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은 “KOSMOS II 연구는 국내 정밀의료 임상연구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국 의료기관이 함께 축적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학회와 연구진,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정밀의료 발전과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 5월 6일)
진흥원·바젤·기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MOU 체결
국내 바이오기업 발굴부터 기술·금융·해외 진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바젤 슈퍼클러스터 연계해 글로벌 스케일업 가속
한국로슈는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젤투자청,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지난 3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로슈와 스위스 바젤 혁신 생태계, 국내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유망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인적 교류, 공동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각적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앞서 로슈와 보건복지부 간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로슈가 향후 5년간 약 7100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4자 협약은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협약은 한국로슈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추진 중인 ‘한-스위스 바이오패스(BioPass)’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텍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을 목표로 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발굴부터 금융,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실행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4개 기관은 유기적인 ‘원스톱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한국로슈는 유망 기업 선정 프레임워크를 주도하고 연구 가속화 지원 및 글로벌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플랫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고 유망 기업 발굴을 담당한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 평가와 금융 연계를 지원하며, 바젤투자청은 스위스 혁신 파크 바젤 에어리어(SIP Basel Area) 등 현지 인프라 접근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을 돕는다.
협력의 핵심 거점인 스위스 바젤은 로슈 본사가 위치한 유럽 대표 생명과학 클러스터로, 약 3만3000명 이상의 전문가와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 그룹이 밀집해 있다. 연구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혁신이 가능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바젤 생명과학 슈퍼클러스터 내에서 멘토링과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클로퍼 바젤투자청 CEO는 “혁신은 본질적으로 국경을 초월한다”며 “바젤은 글로벌 기업들이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테크 허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혁신 기업들이 바젤과 연결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1일)
‘오크레부스 피하주사’ 급여 적용…투여 10분으로 단축
연 2회 투여 유지하면서 병원 체류 부담 낮춰…장기 데이터로 효과 입증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치료 접근성·편의성 동시 확대
한국로슈는 1일 자사의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피하주사(SC) 제형이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오크레부스 피하주사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동일하게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RRMS) 환자 중 1차 치료제(인터페론 β-1b 등) 투여 후 치료 실패 또는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경우와, 이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SPMS)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RRMS에서는 2차, SPMS에서는 1차 치료제로서 급여가 적용된다.
재발형 다발성경화증은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초기에는 재발과 회복이 반복되다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차 진행형으로 전환되며 장애가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질환 특성상 초기부터 질병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는 고효능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오크레부스는 다발성경화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CD20 양성 B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치료제다. 이번에 급여 적용을 받은 피하주사 제형은 기존 2~3.5시간 이상 소요되던 정맥주사 대비 투여 시간을 약 10분 내외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과 동일하게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투여만으로 질환 관리가 가능해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피하주사 제형의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OCARINA II 연구에서는 약 10분의 짧은 투여 시간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맥주사 대비 약동학적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이상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가장 흔한 이상사례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일시적인 주사 부위 반응(홍반, 통증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연구의 48주 치료 만족도 설문(TASQ-SC)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와 편의성에서 90% 이상의 높은 평가를 기록했으며, 94% 이상의 환자가 타 환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크레부스의 장기 효과 역시 확인됐다.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10년 추적 연구에서 약 80%의 환자가 장애 축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며, 연간 재발률(ARR)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년 차에는 0.017 수준(약 60년에 1회 재발)까지 낮아졌다. 특히 질환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에서는 치료 시점을 약 2년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질병 진행을 최대 10년 가까이 지연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 오지영 교수는 “오크레부스 피하주사는 약 10분 내외로 투여가 가능해 장시간 병원 체류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정맥주사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해 환자 접근성과 의료 현장의 진료 유연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대표는 “이번 피하주사 제형의 급여 적용은 치료 선택지 확대를 넘어 환자의 치료 경험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환자들도 글로벌 장기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오크레부스의 치료 혜택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크레부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승인돼 약 42만 명 이상의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으며, 피하주사 제형 역시 주요 국가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나가고 있다.
(2026년 3월 30일)
'바비스모 PFS’ 1일 급여…망막질환 치료 개선 기대
이중특이항체 기반 안과 치료제, 기존과 동일 급여 조건 적용
준비 과정 단순화로 감염 위험 낮추고 시술 효율 높여
한국로슈는 안과질환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제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승인받아 오는 4월 1일부터 국내 출시된다고 30일 밝혔다.
바비스모는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RVO) 등 3개 적응증에 허가돼 있다.
이번 PFS 제형은 기존 바이알 제형과 동일한 급여 기준이 적용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약물이 미리 충전된 형태로 제공돼 별도의 조제 과정 없이 바로 투여가 가능하며, 준비 시간을 단축하고 오염 및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얇은 바늘 구조와 루어락 시스템, 실리콘 코팅 기술 등이 적용돼 주사 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반복 투여가 필요한 망막질환 치료 환경에서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비스모는 3000명 이상이 참여한 글로벌 임상 연구에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 간격을 최대 16주까지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 의학부를 총괄하는 이승훈 메디컬 파트너십 클러스터 리드는 “바비스모 PFS 제형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안과 치료 옵션을 통해 환자의 시력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3일)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 정제 신규 급여 등재·기준 확대
실온 보관·복약 편의성으로 환자 일상 유지에 도움
교체투여 제한 완화·처방 용량 확대로 보다 유연한 치료 전략 수립 가능
한국로슈는 경구형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정제(Tablet) 제형에 대한 신규 건강보험 급여 적용과 기존 급여 기준 확대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시행됐다고 3일 밝혔다.
에브리스디는 경구 복용 후 혈관-뇌 장벽을 통과해 중추신경계를 포함한 전신에 분포하며, SMN2 유전자의 전령 RNA에 작용해 생존운동신경세포(SMN) 단백질 생성을 증가·유지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글로벌 임상 및 연장 연구에서 영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유형의 SMA 환자에서 운동 기능 개선과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급여가 적용된 에브리스디 정제 제형은 2세 이상(체중 20kg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2025년 6월 허가를 받았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물과 함께 삼키거나 정수된 물에 녹여 복용할 수 있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에브리스디는 SMA 분야 최초의 경구형 치료제로, 가정에서 1일 1회 복용 가능한 비침습적 치료제다.
이와 함께 기존 급여 기준도 완화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SMA 치료제 간 교체투여 기준 완화 ▲1회 최대 처방 용량 확대 ▲운동기능평가 기준 정비 등이다.
특히 교체투여 기준이 개선되면서 치료 전략의 유연성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해부학적 사유 등 타당한 근거가 있는 경우에 한해 척수강 주사제인 뉴시너센에서 에브리스디로의 단방향 교체투여만 1회 가능했다. 개정안에 따라 심각한 불내성 또는 해부학적 사유 등 임상적 필요가 인정될 경우 두 치료제 간 양방향 교체투여가 각각 1회씩 허용된다. 재교체 투여 기준도 마련돼 환자 맞춤형 치료 설계가 보다 세밀해질 전망이다.
처방 가능 용량도 확대됐다. 정제는 1회 최대 56일분, 건조시럽은 조제 후 냉장 보관 시 최대 64일분까지 처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약 한 달 분량으로 제한돼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이 있었다. 이번 조치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동기능평가 기준 역시 환자의 연령과 실제 운동 상태를 반영해 세분화됐다. 이에 따라 개별 환자 상태에 맞는 평가 도구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보다 정교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자트 아젬 대표는 “급여 기준 확대를 통해 시럽과 정제 제형 모두에서 치료 선택권이 강화됐다”며 “환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