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 당뇨병 환우들과 영화 '슈가' 관람..."7월 췌장장애 시행"

1형당뇨병환우회와 당뇨병학회 마련…"인슐린 펌프 등 급여 확대 요구 인지"    환우회 김미영 대표와 학회 김성래 이사장 "췌장 장애인 정책에 적극 협력" 

2026-02-20     이창진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용산 CGV에서 1형 당뇨병 환우들과 함께 영화 '슈가'를 관람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20일 용산 CGV에서 1형 당뇨병 환우들과 당뇨병학회 임원진 등과 영화 '슈가'를 관람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날 간담회는 복지부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하고,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했다.

영화 '슈가'는 1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최지우(미라 역) 씨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사회적 인식과 제도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은 '췌장장애'를 장애의 한 종류로 인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췌장 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장애인서비스지원 종합조사를 통한 활동지원 서비스, 소득 수준에 따른 장애수당, 장애인 의료비 지원 등이 대상이 되고, 다양한 공공요금 및 세제 혜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정은경 장관은 "7월부터 '슈가'에 나오는 동명이 처럼 1형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우들이 췌장장애로 등록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 측정기 등 의료기기와 관련한 보험급여 확대 요구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췌장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화 모티브가 된 실화 주인공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는 "역사적인 순간을 복지부 장관님과 학회 전문가 및 환우 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격스럽고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췌장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환우회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이사장도 "복지부 정책이 환자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학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