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예산 3500억원 증액 "2030년 완공 목표"

복지부, 기획예산처와 사업비 조정 완료…공사비 현실화, 내년 상반기 '착공' 음압병상·외상병상 등 776병상 규모 "필수의료 중추기관 역량과 위상에 만전"

2026-02-05     이창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 이전에 따른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 예산이 당초보다 3500억원 증액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감염병병원과 외상센터 건립이 박차를 가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예산처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완료하고 설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 병원 조감도.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총사업비 조정은 지난해 10월 조달청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를 진행됐다. 협의 결과 당초 사업비 1조 4800억원에서 3545억원 증액된 1조 834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공사비는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분을 현실화하고, 서울 도심 내 현장 여건을 반영해 당초보다 61.4% 증가한 9203억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비 부족으로 인한 부실 시공 우려를 해소하고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절차와 부지 인계 절차도 마무리 단계이다.

복지부는 2023년 8월 설계 착수 후 지난해 5월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미공병단 부지를 종합의료시설 부지로 결정했다. 신축이전 부지인 미공병단 부지는 지난 3년간 문화재 조사와 토양환경정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최근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관리권 이관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하 4층,, 지상 14층, 연면적 189,681㎡(57,378평),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병상, 음압병상 150병상, 외상병상 100병상)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 외상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

실시설계가 종료되는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당초 사업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중앙치매센터,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중앙모자센터, 정책통계지원센터, 중앙난임상담센터 등 6개 위탁사업 수행 사무공간도 포함되어 설계가 진행된다.

중앙감염병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위기 당시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감염병 국난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연한 기부금(5000억원)이 운용수익을 포함하여 건립 재원으로 투입됐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에 걸맞는 역량과 위상을 갖추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기부자의 숭고한 뜻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