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의료사태…전공의 추가모집·추가 의사국시 '시행'
복지부, 레지던트 1년차 694명 모집…외과·흉부·산과 등 필수과 미달 후속책 국시원, 의대생 1800명 실기·필기 추가시험 준비 "인력·예산 복지부 협조 필요"
전공의와 의대생 집단행동 여파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전공의 추가모집과 의사국시 추가 시행 등 의료사태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6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전국 수련병원에 공고했다. 이번 모집 인원은 694명이다.
지난달 실시한 2026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인원 2784명 전형 이후 미달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원서접수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이뤄지고, 오는 20일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쳐 21일 수련병원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 자격은 인턴 수료자 또는 해당연도 수료 예정자로 전기와 후기 불합격자 또는 미지원자로 한정했다. 합격 포기는 해당 합격포기서를 첨부한 병원 공문이 제출해야 인정된다. 다만, 합격 포기자는 포기한 과목과 동일과목에 지원은 불가하다.
주요 수련병원 모집 진료과에 의료사태 여파가 그대로 담겨 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5명), 외과(0명, 탄력 가능), 심장혈관흉부외과(1명), 산부인과(3명), 방사선종양학과(1명), 가정의학과(1명) 등을, 서울아산병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0명, 탄력 가능), 선부인과(3명), 병리과(1명), 가정의학과(2명), 응급의학과(4명), 핵의학과(1명) 등을 모집한다.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8명), 외과(1명), 심장혈관흉부외과(3명), 산부인과(5명), 방사선종양학과(1명), 가정의학과(2명), 응급의학과(0명, 탄력 가능) 등을 추가 모집한다.
필수과 기피 현상은 빅5 병원조차 피할 수 없는 셈이다.
의료사태 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올해 중점 추진과제에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을 공표했다.
올해 8월 졸업예정자(2025년 7월 복귀한 본과 4학년)를 위해 제91회 의사국가시험 추가시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시원은 응시 규모를 약 18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제90히 의사 필기시험 접수자 1186명(예년 평균인원 3200명), 의과대학 재학생 현황 관련 교육부 발표 자료(25년 5월) 그리고 제90회 불합격 인원 등을 고려한 추정치이다.
추가 실기시험은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와 3월 4일부터 4월 22일까지 실기시험 등을 거쳐 5월 29일 합격자 발표 그리고 추가 필기시험은 오는 5월 원서접수, 7월 필기시험을 거쳐 7월 중 합격차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국시원 측은 "통상 1월에 시행하던 의사국가시험 일정과 달리 하계 시행하는 일정으로 외부 임차시험자 사전 확보 등 무결점 시행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출제위원과 채점위원 등 전문가 인력 모집 및 추가 시행 비용 등 추가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복지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