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핵심 국장 전면 교체…보건정책관 곽순헌·건보국장 권병기

복지부, 19일자 국장급 보직 인사 단행…공공보건정책관에 이중규 '발탁' 공공의대·탈모약·지역의사제 등 현안 산적…의료계 "신임 국장들 해법 주시" 

2025-12-18     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 보건 부서 핵심 국장들이 전면 교체됐다.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들이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양축을 담당하는 야전사령관을 맡게 됐다.

[뉴스더보이스]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19일자 국장급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보건의료정책관에 곽순헌 건강정책국장(행시 44회, 서울대 심리학과)이 낙점됐다. 

건강보험정책국장에는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행시 42회, 고려대 행정학과), 공공보건정책관에는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전문의)이 발탁됐다.

복지부는 19일자로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신임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 권병기 건강보험정책국장,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보건정책 핵심 3인방인 보건의료정책관과 건강보험정책국장, 공공보건정책관 모두를 물갈이 한 것이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인사 교류 차원에서 질병관리청 복귀로 가닥이 잡혔다.

호탕한 성격인 곽순헌 신임 보건의료정책관은 돌파력과 기획력을 겸비한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의료기관정책과장 시절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며 의료계와 갈등 상황을 뚝심 있게 대처해 호위무사로 회자됐다.

권병기 신임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새 정부 출범 국정기획위원회 파견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에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소탈하면서 꼼꼼한 성격으로 건강보험정책국장 낙점이 일치 감치 예견됐다.

신임 아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의사 출신 공무원으로 보험급여과장과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건강보험 분야만 오랜 기간 담당한 베테랑이다. 원만한 성격인 그는 공공보건이라는 정책 부서 국장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들 3명 국장 앞에는 공공의대 신설과 외과계 의사 확충, 탈모약 급여화, 지역의사제 등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많은 현안이 놓여 있다. 모두 예산과 법안 그리고 국민과 의료계 설득 등 갈등 조정이 불가피한 뜨거운 감자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공공의대 신설과 외과계 의사 확충, 탈모약 급여화, 지역의사제 등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현안은 보건 부서 신임 국장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면서 “복지부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장관은 또한 김국일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발령을 포함해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 황승현·신꽃시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 파견 근무, 김상희 국가바이오위원회 지원단 파견 근무, 이상원 국무조정실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 파견 근무 등 국장급 보직 인사를 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