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필수의료 운영비 국비 556.5억 확보…지방의료원 회복 발판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정기총회 개최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며 지방의료원 정상화와 필수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12일 오후 2시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과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고, 지방의료원이 직면한 재정 위기와 인력난 극복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이흥훈 센터장이 ‘필수의료강화법’을 주제로 정책 특강을 진행했으며,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김지혁 사무관이 참석해 지방의료원 주요 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연합회가 제시한 2026년도 중점 추진사업에는 ▲지방의료원 경영 정상화 및 의료인력 확보 ▲지방의료원 EMR SaaS 구축 지원 및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국비 150억 원)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공공보건의료 사업 활성화 ▲직능별 네트워크 활성화와 업무 효율화 ▲의료기관 인증평가 대비 전산 개발 ▲건강정보고속도로 시스템 확산 및 안정적 운영 ▲국회·보건복지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
연합회는 지방의료원이 필수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진료·경영·정책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지방의료원장들로 공공보건의료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역 의료환경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정책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완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서산의료원장)은 2026년도 필수의료 운영비 예산과 관련해 “연합회와 각 지역 의료원장들의 노력으로 지난해보다 231억 원이 증액된 총 1,113억 원 규모의 재원이 마련됐다”며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공의료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예산 증액으로, 지방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성과는 필수의료 예산 확보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온 공동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재원 안정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