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어나프라주’ 출시 2개월 매출 28.7억원

초기 가이던스 상회…대형병원 DC 승인 확대 내년 1분기 CMO 물량 추가 도입으로 공급 대응력 강화

2025-12-23     권소희 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어나프라주’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2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초기 가이던스를 웃도는 성과로, 대형 병원 중심의 채택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28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발매 초기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어나프라주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First-in-class) 비마약성 진통제다. 지난 10월 30일부터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됐다.

회사에 따르면 수요가 많은 주요 대형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승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대학병원에서 DC 승인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측면에서도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내년 1분기에는 중국 글로벌 위탁생산(CMO) 제약사에서 생산된 물량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으로, 판매 확대에 따른 물량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어나프라주는 발매 초기 단계임에도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보존의 상업화 역량을 시장에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계기로 관계사인 비보존과 협력해 미국 임상 준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24일)
VVZ-2471 국가신약개발 임상 2상 과제 선정
PHN 신약개발 2년간 정부 매칭 지원…글로벌 임상 확장 추진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후보물질 ‘VVZ-247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주관하는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 사업’ 임상 2상 단계를 위한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비보존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정부와의 매칭 형태로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VVZ-2471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VVZ-2471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과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mGluR5)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마약성 진통 기전을 가진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PHN은 기존 치료옵션의 제한과 낮은 반응률, 높은 부작용 부담으로 인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 수요가 큰 영역이다.

비보존은 현재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 시험에서 긍정적인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투여기간을 확대한 13주 글로벌 임상으로 후속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PHN 환자 모집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비보존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VVZ-2471 임상 1b를 통해 안전성과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글로벌 2b/3상 임상 설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국가신약개발 임상 2상 과제 선정을 통해 VVZ-2471 개발이 의미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정부 지원과 글로벌 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1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범부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단계까지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며, 국내 신약개발 생태계와 보건 의료 분야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11월 21일)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 일본 물질특허 등록 허가
mGluR5·5-HT2A 이중 길항제 125개 화합물 보호…글로벌 독점권 강화

 

비보존제약의 관계사 비보존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의 일본 물질특허 등록 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특허 등록 성과다.

이번 특허는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5(mGluR5)와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의 이중 길항제 기전에 대한 것으로, 특허 명세서에 기재된 총 125개 유도체 화합물 모두가 특허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현재 등록료 납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 달 내 정식 등록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VVZ-2471 단일 물질뿐 아니라 다양한 유도체까지 폭넓게 보호해 일본 시장에서 강력한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허 등록 난도가 높은 일본에서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은 기술이전 전략과 상업화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보존은 VVZ-2471의 글로벌 특허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남아공·중국·대만에서도 등록 허가가 마무리됐다. 한국, 유럽(EU),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도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

비보존은 VVZ-2471을 차세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권리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IP) 전략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