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환자 수술 사각지대 해소 풀무질 "응급수술 병원 추가 공모"
복지부, 12월 5일까지 신청서 접수…파격적 수가 인상, 중소병원 관심 고조 24시간 당직, 외과 전문의 3인 이상 "포괄 2차 병원과 필수특화 병원 제외"
지역의료 수술환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건당국의 풀무질이 지속되고 있다. 파격적 수가인상으로 지역 외과계 중소병원의 관심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를 12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지역 외과계 병원 인력 확보 등 인프라 유지 및 역량 강화, 지역 의료기관 및 소방 간 협력체계 구축 보상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월 해당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전국 78개 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응급 복부수술 및 관련 마취료 최대 200% 가산(응급수술 및 관련 마취료 100% 가산+비상진료 가산 100%) 및 지역지원금 최대 3억원 등의 지원책을 담았다.
이번에 추가 선정하는 병원은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말까지 수가 가산을 적용받는다.
신청 대상은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한 외과계 병원이다. 수도권 및 광역시 그리고 권역-전문-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관은 제외된다.
세부적으로 응급수술이 가능한 복부수술(62개 항목) 연간 50건 이상 시행, 외과 전문의 3인 이상(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시범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 병의원 등 의료기관 그리고 소방 간 연계협력계획 등 응급수술 대응체계 구축의 새판짜기라는 점이다.
복지부는 지역 외과계 병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범사업 모형을 마련했고, 의료진 노력에 부합하는 참여를 높이기 위해 수가 인상 카드를 마련했다.
참여기관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시범사업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2차 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수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시범사업과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시범사업과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병원 등은 제외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신청 접수 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선정 병원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이 지역병원 체질 개선과 의료인력 균형 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