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신 부회장, 연임 확정…KRPIA '안정과 연속' 선택
2019년 KRPIA 첫 여성 상근부회장 선임 후 세 번째 임기 KRPIA, 정관 개정 거쳐 현 체제 유지…“산업계 ‘안정적 운영’ 평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이영신 상근부회장의 두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9월 제4대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한 이 부회장은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이어 다시 한번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 부회장의 새로운 임기 시작은 내달 1일로, 오는 2028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KRPIA 내부에서는 당초 변화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협회는 정관 개정을 거쳐 결국 이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그간 이 부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네트워크, 환자 중심 정책 추진 성과에 무게를 둔 결과로 풀이된다.
이영신 부회장은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의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바텔연구소 합작기관인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 Inc) CEO를 역임했다.
또 미국약물정보학회(DIA)에서 아세안·호주·인도·한국 대표를 맡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19년 KRPIA 역사상 첫 여성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협회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정부, 산업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
이영신 부회장은 취임 후 신약 접근성 확대와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을 주요 과제로 삼아 협회를 이끌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의 연임 확정 배경을 두고 ‘협회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중시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변화보다는 경험을 통한 추진력을 이어가는 편이 산업계 전반의 신뢰 확보와 정책 대응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영신 부회장이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의 협력 강화와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 협회 정관 개정 이후 달라진 운영 체계 정비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영신 부회장이 다시 한번 무게 있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환자와 산업계가 기대하는 변화를 어떻게 현실로 이어갈지가 향후 3년간의 성과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