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도 품절 잇따라...글락소-박스터 공급차질
일부 국내사들도, 위수탁업체 지연 등으로 공급 어려워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글락소)의 여러 품목들이 공급지연으로 품절이 발생, 의료현장에서의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글락소의 '알리톡'을 비롯해 '말라론', '제픽스'가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장에서 품절되고 있다.
글락소는 최근 병의원 및 도매업체에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정상적 공급재개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 것을 약속했다.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치료제 '알리톡', 말라리아예방약 '말라론', 만성 활동성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정'이 줄줄이 공급지연되면서 현재 품절된 상태다.
여기서 제픽스는 84T가 품절된 상태며 올해 11월중순 이후, 알리톡은 30mg이 품절대상이며 올해 12월 중순 이후, 말라톤은 내년 1월 중순 이후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박스터코리아가 판매중인 '세느비트주사'도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혼합비타민 주사제 '세느비트주사'는 의약품 품질 검사를 위탁해온 SLS 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질시험 분야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공급 지연이다.
이에 해당 품목의 품질 검사 절차가 지연됐으며 대체 위탁기관을 확보해 품질검사를 재개했으나 검사 일정과 행정절차 소요로 인해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재공급은 오는 9월말쯤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제약사들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먼저 대웅바이오는 '케어롤핀네일라카'는 10월 중순에, '베이솔정10mg'과 '빌다브스엠정' 2품목은 11월말에 품절이 풀릴 예정이다.
명문제약도 '명문아모클란듀오정500mg'과 '라벤프정10mg'이 위수탁생산업체의 사정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오는 10월에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주약품의 경우 '엑솔점안액0.7%'와 '에이프레쉬점안액'이 위탁사 납기지연으로 여전히 품절상태이며 구주제약의 '지오스정'과 '지셀플러스캡슐', '구주오플록사신정', '구주로라타딘정'은 오는 10월말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약품의 '알렌드로스플러스디정'은 10월, '트라디엠듀오정2.5/1000mg'은 품절이 언제 해제될지 미정이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원료 수급 불안과 해외 본사의 생산 일정 차질 등이 겹치면서 품절이 잇따르고 있다”며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의약품 안내와 재공급 일정 조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급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의료현장 혼란이 커질 수 있어, 정부·업계·도매유통이 함께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