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차관, 환자·노동단체 방문 "의료정책 가입자 의견 반영"

15일 보건의료 유관단체 현장 목소리 청취…"국민건강 증진 긴밀한 협력 기대"           환자단체, 환자기본법·환자정책국 신설 등 요구 "환자 중심 의료개혁 실현해야"

2025-07-15     이창진 기자

정부가 환자단체와 노동단체를 방문하며 의료정책 수립 과정에서 가입자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15일 오전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시작으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및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등을 방문했다.

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15일 환자단체연합회를 방문해 환자단체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번 현장 방문은 이형훈 제2차관 취임 후 보건의료정책 수립 과정 전반에 관련 단체들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개혁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는 보건의료 환경이 환자 중심적이지 않을 때 국민과 환자가 어떤 고통과 피해를 겪는지를 보여줬다. 환자기본법 제정과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등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제언했다.

이어 "의료는 특권이 아니다. 환자 없는 의료는 존재할 수 없다. 새 정부는 대통령 공약처럼 환자 중심 의료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고, 의정 갈등에 의한 의료공백 사태의 실제 피해 당사자인 환자에게도 1년 5개월 동안 겪은 환자 경험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입법적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환자단체연합회 현장 방문을 통해 새 정부 보건의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이날 환자단체와 노동단체 제안과 건의사항을 차례로 청취했다.

그는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각 단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면서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보건의료 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측은 이형훈 제2차관과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 유관단체 측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