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휴미라 개발..."항체의약품 400억 투입, 컨소시엄 9월 선정"

복지부, 2차 추경 통해 AI 기반 항체 바이오베터 개발 지속사업 예산 '순증' 산·학·연·병 구성, 항체의약품 1개 발굴 목표 "국가 바이오 경쟁력 향상 기대"

2025-07-14     이창진 기자

이재명 정부가 바이오 항체의약품 개발에 3년간 4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달 중 연구제안서 공지를 통해 산·학·연·병 컨소시엄 1곳을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해 주목된다.

복지부는 이달 중 바이오베터 항체의약품 개발 사업 연구제안서를 공지할 예정이다. [사진=뉴스더보이스 헬스케어]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베터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한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9월 중 선정하고 본격적인 후보 물질 개발을 추진한다.

앞서 복지부는 2차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AI 기반 항체 바이오베터 개발 사업 예산을 순증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설계 기반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질병을 표적으로 삼는 바이오베터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대규모 생성할 수 있게 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바이오베터(Biobetter)란 유효 성분의 종류나 배합 비율, 투여 경로, 제제학적 개선 등을 통해 제형과 함량, 용법, 용량 등을 변경함으로써 이미 허가된 생물의약품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 유용성이 개선된 의약품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9월까지 산·학·연·병 컨소시엄 1곳을 선정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2년 3개월로 바이오베터 등 항체의약품 1개 품목 발굴을 목표로 하며 배정 예산은 404억원이다.

인공지능 기반 대규모 병렬 개발을 통해 바이오베터와 이중항체 발굴 가속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산업진흥과 공무원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번달 중 연구제안서를 공지한 후 전문위원회를 거쳐 8월까지 확정 공고하고 9월 산·학·연·병 컨소시엄을 구축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 공무원은 "질환군을 특정하지 않고 항체 바이오베터, 항체 바이오 신약 등을 선정할 생각이다. 1개 과제에 2년 3개월 동안 404억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적은 예산은 아니다. 미래 국가 바이오 경쟁력 향상과 바이오베터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떤 사업이 선정될지 공모를 받아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바이오베터와 이중항체 발굴 예시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스텔라라'(성분명 유스테키누맙)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