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대상포진 예방 ‘재접종 전략’ 부상…한국GSK, 전국 심포지엄 확대

전국 11개 도시서 의료진 800명 참여…고령자·기저질환자 예방 중요성 강조

2025-06-27     문윤희 기자

[정정보도]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발표내용 중 건강보험 데이터 대상포진 요양급여 비용이 2023년 기준 '약 1조원'이 아니라 '약 1000억원' 규모라고 한국GSK 측에서 정정 요청해와 기사에 수정 반영했습니다. <편집자주>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제품 이미지. [사진=한국GSK]

인구 고령화로 대상포진 질병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생백신 접종자까지 포함한 ‘재접종 전략’이 새로운 예방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GSK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의 필요성과 최신 백신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GSK는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어게인 싱그릭스(Again Shingrix)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월부터 서울, 성남, 수원, 대구, 부산, 원주, 청주, 광주, 울산, 인천, 제주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내과·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개원의 약 8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에서 시작된 행사는 약 3개월간 이어져 오는 7월 제주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어게인 싱그릭스 심포지엄’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대상포진 질병 부담과 예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에서도 대상포진은 요양급여 비용 증가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합병증으로 개인과 사회 전반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접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국내 대상포진 발병 현황 및 질병 부담과 예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교수는 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상포진 요양급여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기준 약 1000억원에 근접했으며, 이 중 73.4%가 50세 이상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포진의 대표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고령일수록 통증 지속 기간이 길어지고, 해당 환자의 의료비는 일반 환자 대비 최대 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과거 생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싱그릭스를 통한 재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며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생백신 접종 이력과 무관하게 사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그릭스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대상포진 백신으로, 임상연구에서 5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11년 동안 약 88%의 예방 효과가 유지됐으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95.6%의 예방 효과와 안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이어 ‘기저질환자 치료 여정에서 대상포진 예방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 박승정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국내 노인의 86.1%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감염 질환에 더욱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상포진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고, 발병 시 면역 반응으로 혈관 구조 변화와 혈관병증이 발생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싱그릭스는 면역증강제를 통해 빠르고 강력하며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며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환자 등 5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접종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당뇨병학회, 심장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도 기저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싱그릭스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싱그릭스는 출시 이후 국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이라며 “초고령사회에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 과거 생백신 접종자도 재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략을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자와 기저질환 환자에서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높은 싱그릭스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