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라인' 진석범 화성을위원장 보건복지비서관 내정설
성남시장 시절 인연 맺은 복지 전문가..."이미 출근하며 역할 수행 중" 여당 관계자 "나무만 보면 관료 사회 늪에 빠질 것" 우려 시선
보건복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내정설이 회자되고 있다.
성남-경기 라인으로 불리는 이재명 대통령 복지 분야 인사가 보건복지비서관실에서 근무를 시작해 사실상 비서관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내정설'의 뿌리다.
23일 국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진석범 경기도당 화성을지역위원장이 얼마 전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실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6일 문진영 서강대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1962년생,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를 사회수석으로 임명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담당할 보건복지비서관은 아직 임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보건복지비서관실로 출근 중인 진석범 화성을지역위원장(1972년생)은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석사와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박사를 취득한 복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성남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과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회성시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동탄복지포럼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등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먹사니즘 전국 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생소한 인물인 진석범 화성을지역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복지 정책 조언자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공식 발표가 없어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 임명은 아직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대통령실 근무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보건복지비서관 기용에 수긍하는 분위기인데, 여당 내부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실 참모 임명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나 전 정부에서 발생한 의료사태 해법, 그리고 공공의료 사관학교 신설을 비롯한 보건의료 대선 공약 등 보건의료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수석에 이어 보건복지비서관을 복지 전문가로 인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진영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절 복지 분야 멘토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경기 라인이 사실상 복지 및 보건의료 중앙부처를 관리 통제하는 핵심축으로 부상하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실 발표 전까지 단정할 수 없지만 진석범 화성을지역위원장의 보건복지비서관실 근무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복지와 보건의료를 총괄하는 보건복지비서관 역할은 중요하다. 복지부를 관리 통제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보건의료 정책에서 숲이 아닌 나무에 치중하면 자칫 복지부 관료들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보좌로 파견될 복지부 국장과 과장 인선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