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우회, 국회 찾아 "폐암 조기검진에 AI 기술 접목" 제안

김윤 의원 만나 폐암 조기검진 강화 방안 제안서 전달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보조시스템 도입 필요" 의견 전해

2025-05-22     문윤희 기자
한국폐암환우회는 지난 20일 김윤 국민의힘 의원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 건강검진 체계가 실질적인 조기진단 기능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한국폐암환우회]  

국내 암 사망원인 1위 폐암의 생존율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관련 환자단체가 국회에 전달했다. 

환자단체는 현재 시행되는 흉부 X-ray 검사로는 폐암 조기검진 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보조시스템 도입'과 함께 ▲폐암 국가 검진 ‘저선량 흉부 CT 검사’ 대상자 확대 ▲실효성 있는 국가 암 예방 정책을 위한 조직 구성 ▲국가암관리법에 명시된 암 예방 교육, 홍보사업 추진의 활성화 등의 방안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한국폐암환우회는 지난 20일 김윤 국민의힘 의원이 마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가 건강검진 체계가 실질적인 조기진단 기능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정일 폐암환우회 회장은 "현재 2년마다 진행되는 건강검진에 포함된 흉부 X-ray만으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면서 “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을 접목하면 재정 부담 없이 동일 장비로도 조기 폐암을 훨씬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우회에 따르면, 2020~2021년 국내에서 실시된 건강검진 참여자 대상 임상시험 결과, AI가 탑재된 흉부 X-ray는 기존 X-ray 대비 2배 이상의 폐결절 발견률을 보였다. 

국가검진 대상의 확대 방안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 회장은 "비흡연 여성, 가족력 보유자 등 고위험군이 국가 검진체계에서 제외되고 있다"면서 "현재 저선량 CT 검진은 54~74세, 30갑년 이상 흡연자만 대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 폐암 환자의 40%는 비흡연자이며, 여성 환자의 90%는 흡연력이 없다"면서 "AI 기술 도입과 함께 저선량 CT 검진 대상을 확대해야 실질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 의원은 "조기 발견 시 폐암의 5년 생존율이 80% 이상임을 고려할 때, 환우회에서 제안 주신 폐암 조기 검진을 위한 AI 판독기반 시스템 도입과 저선량 CT 검진 대상자 확대 등을 위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논의하겠다”며 “폐암으로 고통받고 계신 환우분들의 절박한 목소리와 현장의 현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