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천억원 투입 포괄 2차 병원 참여기관 상반기 '선정'

건정심. 의료개혁 실행방안 의결…"지역 종합병원 역량 강화 적기" 모자의료 진료협력 병원 수가 개선 "고위험 임산부 분만 환경 조성" 

2025-04-25     이창진 기자

병원계 관심이 집중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또한 분만 의료기관 보상 강화를 담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이 5월 중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심사평가원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개선안 등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건정심에서 포괄 2차 병원 지원사업 방안 등을 의결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우선,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담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인준했다.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의료기관 인증과 지역 응급의료기관, 수술 및 시술 종류(DRG) 350개 이상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기관은 적정 진료와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협력 강화 등 4개 기능 혁신을 이행해야 한다.

중증도 환자 진료 및 24시간 진료 그리고 기능혁신 성과에 따라 연간 7천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세부 평가지표 마련 후 상반기 중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 보상책 모식도. [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2차 병원 진료가 활성화된 지금이 2차 병원 역량 강화의 적기"라면서 "지역 종합병원을 지역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환해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개선안도 건정심에서 논의됐다.

권역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과 지역 내 일반기관(중증치료기관, 일반 분만기관) 간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중증치료기관의 경우 대표기관과 역량이 비슷한 데 비해 수가 차이가 커서 동일 권역에서 참여보다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가 발생해 보상 수준 적절성 문제가 제기됐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의료기관 시범사업 수가 개선안. [사진=보건복지부]

복지부는 대표기관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 및 전원 수용 등 강화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증치료기관은 대표기관의 3분의 2 수준으로 보상받도록 개선했다.

현행 성과에 따라 기관 당 3.9억원에서 최대 4.8억원을 개선해 7.8억원에서 최대 9.5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는 마친 상태로 현재 지역별 네트워크 구성 및 진료협력 계획을 보완 중이다. 4월 중 최종 선정기관을 발표할 예정.

복지부는 "5월부터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내 의료기관 연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전원 지원이 가능해져 고위험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가 지역 사정에 맞게 적절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수가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전립선암 방사성치료를 위한 생분해성 물질을 주입할 경우 현 수가 대비 40% 수준으로 수가를 인상하는 방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