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경제적이익 제공 지출보고서 12월 20일 전격 공개
복지부,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내역 홈페이지 구축…의료인 명단 '비공개' 업체별 정정기간 진행, 부정적 인식 우려 "업체 지출 작성 책임감 가져야"
제약바이오업체와 의료기기업체가 보건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담은 지출보고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어 보건의료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료기관명은 공개하되 개별 의료인 명단은 비식별화로 비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약품 및 의료기기 경제적 이익 지출 내역을 담은 업체별 지출보고서를 빠르면 12월 20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11월초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계와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간담회를 갖고 홈페이지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화면 구성 등을 논의했다.
업계 측은 합법적인 지출 내역 제공이지만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감을 표했다.
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업계 의견을 일부 수용해 불법 리베이트가 아닌 법적으로 제공 가능한 지출이라는 것을 담은 팝업창을 띄울 계획이다.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료인 및 약사 명단을 비식별화로 가리는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복지부는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해당 업체의 정정기간을 안내하고 있다.
실무를 담당하는 심사평가원은 11월 26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지출보고서 공개자료 '정정서비스'를 오픈했다.
법령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제공자와 수수자 간 조정 결과가 대국민 공개 정보에 실시간 반영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이다.
복지부 약무정책과 공무원은 전문기자협의회 기자들과 만나 "지출보고서 공개는 빠르면 12월 20일이 될 것 같다. 공개되더라도 내용 정정은 가능하지만 처음이 중요하다. 지출보고서 작성하고 제출할 때 업체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현재 심사평가원에서 정정기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