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평생략 '소아→성인' 확대 제안에 복지부 여전히 '신중'

환단연, 복지부 만나 '신속등재·경제성평가' 등 개선안 전달 신약 급여 환자단체 의견 수렴 등 주요 안건 '검토' 답변

2024-11-13     문윤희 기자

환자단체와 제약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 중인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대상 확대(소아→성인)가 당분간 현행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혁신 신약의 등재를 위해 보건당국이 마련한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급여 결정 과정에 환자단체 의견 수렴 ▲병용요법 관련 기존 급여적용 약제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정책이 보완,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지난 7일 서울역 소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력제도'를 포함한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주요 정책에 대해 보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경평면제 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단연 관계자는 주요 안건 중 하나인 '환자단체 의견수렴'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의약품 급여결정 과정에서 환자단체 의견수렴 공식적 절차가 없다는 부분을 강조했다"면서 "환자가 확인한 치료효과와 신약 급여 등재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 환자단체의 입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심의의 사유 및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 및 보건복지부 심의과정에 공식적인 의견수렴 및 통보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중증·희귀질환치료제가 다수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오는 상황을 전달하며 현재 등재 과정을 밟고 있는 ▲폰히펠-린다우(vonHippel-Lindau, VHL)병 치료제 웰리렉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치료제  컬럼비(성분 글로피타맙)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성분 사시투주맙고비테칸)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주 (로페그인터페론알파-2b) 등에 대한 조속한 급여 진입 필요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