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 경험 살려 면역항암제 등에 집중투자"
23일 기자간담회 통해 파이프라인 등 경영방향 밝혀
폐암치료제 '렉라자'를 쏘아올린 유한양행의 향후 항암제를 비롯해 심혈관-면역염증질환-대사질환 등에서의 신약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라자 FDA 승인 이후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욱제 대표이사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렉라자가 미 FDA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면서 "좋은 약 만들기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존슨앤드존슨과의 협력으로 이같은 성과을 냈다"고 밝히고 새로운 이정표를 만든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텍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
이어 김열홍 사장은 유한양행 R&D에 대해 소개했다.
김 사장은 "유한의 정신과 신조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지고 리드해나가는 것을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좀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신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이같은 과학분야에서의 성과로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매출이 지난해 1조8589억원, 21년 연속 사랑받는 기업, 5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이 그 결고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신약후보물질을 찾고 있다"며 "매출 대비 20% 이상 연구개발비에 사용하며 앞으로 제 2~3의 렉라자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물질 도출하고 임상개발해서 사업화까지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함께 CDMO와 약물 인허가 등록과 상업화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관계를 증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렉라자의 경험에서 공동 개발과 판매의 중요성을 알게됐다"며 "향후 이런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앞으로 3개 주력 질환 분야의 신약개발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에, 심혈관과 신장, 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 신약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임효영 임상의학본부 부사장은 2015년 약물 도입부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꾼 렉라자 개발과 허가까지 그간의 연혁에 대해 설명했다.
오세웅 부사장은 유한 주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오 부사장은 "항암제 등 연구과제는 현재 8개가 있고 내년에는 4개가 추가돼 12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미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전략에 대해 "렉라자는 내부역량을 이용해서 했던 시절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옮겨간 순간이었다"면서 "현재 글로벌 기술수출은 5건, 전략적 투자는 35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전략 질환군은 항암과 심혈과, 신장, 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이며 환자치료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중"이라며 차세대 플랫폼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카데미, 바이오텍 등 연구과제를 지원해 후보물질을 모색한 후 유한은 비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임상, 공정개발, 제품 등록에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글로벌 공동개발 통한 이익창출(5개 과제 그롤벌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총 4조 7천억원 규모) △유망기술 내제화(신약 후보물질 총 33개 중 16개 도입 공동연구 21건) △전략적 투자(총 50여곳 5000여억원(SI 투자 35곳)) △미래 혁신신약 연구개발 플랫폼(대학-연구소 기초 연구 지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FDA 승인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등의 관련 자료를 존슨앤드존슨에 제공하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렉라자와 관련 해외관련 허가 등은 존슨앤드존슨에서 진행했다. 렉라자 관련 해외 관련 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답변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