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HIV 신규 감염자 5.7% 감소…"적극 검사·치료 중요" 

감염인 1005명 신고…HIV/AIDS 신고 현황 연보 발간

2024-06-26     문윤희 기자

지난해 신고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1005명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6일 공개한 '2023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국적별 신규 감염인 수는 한국인이 749명(74.5%), 외국인 256명(25.5%)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감염자 비율은 2020년 198명(19.5%)에서 2021년 202명(20.7%), 2022년 241명(22.6%), 2023년 256명(25.5%)으로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903명으로 전체의 89.9%를 차지했고, 여자 102명으로 10.1%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56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88명(28.7%), 40대가 158명(15.7%) 순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인 신고는 병·의원에서 637명(63.4%), 보건소 284명(28.3%), 그 밖의 기관(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에서 84명(8.4%)이 신고됐다. 

감염경로는 성(性) 접촉이 564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99.6%를 차지했고, 동성 간 성 접촉 응답은 306명(54.3%)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HIV 감염인은 1만 6,467명으로, 전년(15,876명) 대비 591명(3.7%) 증가했다. 이 중 60세 이상 HIV 감염인은 3,194명(19.4%)으로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다 강화된 HIV/AIDS 예방·관리를 위해 올해 3월 '제2차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관리대책(2024~2028)'을 수립해 을 수립했다"면서 "2030년까지 에이즈 종식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규 감염 예방, 감염인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HIV/AIDS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안전하지 않은 성접촉을 피하고, 신규 감염 감소에 중요한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고, 양성인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3년 HIV/AIDS 신고현황 연보'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누리집 내 ‘감염병소식 → 간행물·소식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