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회장 공동대표 해임…한미사이언스 가족분쟁 '어게인'

14일 임시 이사회서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로 결론

2024-05-14     문윤희 기자

경영권을 둘러싸고 가족간 분쟁을 이어가던 한미사이언스가 결국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대표직 해임이라는 결과물을 내게 됐다. 

14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 회장의 해임 안건이 이사 과반의 동의를 얻으며 통과됐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는 임종훈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앞서 임종윤 임종훈 형재는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여 승리하면서 송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잡았다. 

이사회는 형제와 이들이 추천한 5명이 포진되면서 이사회 9명 정원의 과반 이상이 형제측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총 이후 임 공동대표와 모친 송 회장은 임원 해임 건으로 갈등을 빚어 왔다.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한미약품그룹의 가족 경영권 분쟁은 다시 수면 위로 오르게 됐다. 

한미약품그룹은 고 임성기 회장의 상속세 등 필수자금 해결이 당면과제였으며 송영숙 회장은 OCI와 통합으로 이를 해결하려 했으나 형제가 반발하며 경영권을 장악했고, 이후 형제는 주요 사모펀드와 자금조달을 타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