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분기 10조원 코 앞...MSD 1Q매출 9% 성장

연간 매출목표 최대 643억달러으로 소폭 상향 조정

2024-04-26     주경준 기자

키트루다의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1분기 69억 4700만 달러(한화 약 9.5조원)을 기록했다.

MSD가 25일 발표한 1분기실적보고에 따르면 매출은 158억달러(한화 약 2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고정환률 기준 9% 성장했다. 키트루다의 성장을 중심축으로 가다실, 벡스누반스 등 백신이 주 성장동력이 됐다.

특히 키트루다의 매출은 직전분기(23 4Q) 66억 800만 달러 대비해서도 5%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내 연 3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평가절하 등 외환영향으로 매출에 있어 3%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시 12%의 높은 성장율를 기록했으며 MSD는 1분기 성과를 토대로 당초 연간 매출목표는 1억 달러 높여 최대 643억달러(한화 약 88조원)로 재설정했다.

다른 글로벌제약사 대비 규모는 적지만 1분기 구조조정 비용으로 1억 1600만 달러의 지출을 보고했다. 전년대비 중가한 수치로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단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되지는 않았다.